오바마 대통령 '아버지의 나라' 케냐에서 한국 칭송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4일부터 26일까지 아버지의 고향인 케냐를 방문했죠.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교육과 경제 발전에 대해 여러 차례 모범 사례로 평가를 했는데요, 이번에 케냐 방문 중에도 한국을 케냐가 본보기로 삼아야 할 나라로 추켜세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케냐를 떠나기 하루 전날 수도 나이로비의 한 운동경기장에서 가진 연설에서 50년전만해도 대한민국과 케냐가 비슷했는데 지금의 한국을 보라면서 케냐 젊은이들의 용기를 북돋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 "한국의 경제는 제가 태어날 때만해도 케냐와 비슷했지만, 이제 케냐보다 40배가 넘게 커졌습니다. 이걸 생각해봐야 합니다"
"케냐 젊은이들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잠재력으로 바로 지금, 이 땅에서 성취해 낼 수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아버지의 나라 케냐 청년들에게 들려준 말을 그대로 북한의 젊은 여러분에게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북한의 젊은 여러분에게도 얼마든지 북한을 오늘의 남한과 같은 잘 사는 나라로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이죠.
세상을 여는 라디오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대한제국'부터 '북한'까지…광복70주년 기념전시 풍성
(음악 : 광복절 노래)
내달, 8월15일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은 광복절로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으면서 지난 70년의 세월을 돌아보는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 전시실에서는 보통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한국현대사를 돌아보는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가 오는 9월 29일까지열리고 우리 부모와 조부모 세대가 겪은 분단, 한국전쟁,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 등 역사적인 사건 혹은 현상을 다룬 전시도 28일부터 10월1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립니다.
미완의 광복으로 남은 북한 조명 전시회도 열려
(음악 : 독립군가 / 크라잉 넛)
그런가 하면 미완의 광복으로 남은 북한을 문화적으로 조명하는 '북한프로젝트'가 오는 9월2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립니다.
북한 프로젝트 전시회에서는 북한 화가들의 유화, 포스터, 우표 등이 전시되고 외국 작가들이 이방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북한의 인물과 풍경을 담은 사진도 전시합니다. 그리고 북한과 분단의 현실을 예술적 화두로 삼아 작업하는 한국 작가들의 영상 설치 작업을 보여줍니다.
북한 관련 전시회 부대행사로 '통일의 피아노' 프로젝트도 진행되는데요, 통일의 피아노 프로젝트는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으로 만든 피아노를 전시하고 연주하는 행사입니다. 월드뮤직그룹 '공명'에서 제작한 이 피아노는 실제 최전방 군부대에서 회수해 온 철조망을 이용해 3개월의 시간을 거쳐 만들었다고 합니다.
휴전선 근처에서 회수한 철조망으로 만든 통일의 피아노는 오는 8월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국립합창단의 '광복 70년 한민족 합창축제' 무대에도 오를 예정입니다.
북미 한류대축제 '케이콘' 31일부터 LA•뉴욕서 열려
(음악 : 쏘리쏘리 / 슈퍼주니어)
북미지역에서 열리는 한류와 관련한 최대행사인 '케이콘(KCON) 2015 USA'가 오는 31일부터 8월초까지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와 동부 뉴욕에서 잇따라 열립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KCON은 K-팝, 즉 한국의 대중가요 공연과 유행의류와 화장품 등을 소개하는 패션•뷰티, 그리고 정보기술(IT), 식품 등 한국의 대중문화와 컨벤션, 즉 관련전문가들의 대규모 대회를 결합시킨 한류 페스티벌, 한류 축제입니다.
실제로 KCON은 지난해 미국 LA 지역에서 한류를 좋아하는 사람들 4만 3천여 명을 동원할 정도로 북미지역에서 한류의 중심행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규모가 커지면서 한류를 사랑하는 사람들, 한류 팬 7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KCON 행사는 서부 LA뿐만 아니라 동부 뉴욕으로까지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올해 케이콘 행사는 한국의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 코트라,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대거 참가해 사실상 민관 합동 행사로 치러진다는 것도 예년과 다른 점입니다.
(음악 : 소원을 말해봐 / 소녀시대)
KCON 행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K-팝 콘서트에서는 내로라하는 한국 대표 한류 인기가수, 그룹들이 총출동한다고 하죠. LA에서는 슈퍼주니어, 씨스타, 블락비, 신화, AOA, 로이킴, 갓세븐 등이, 뉴욕에서는 소녀시대, 틴탑, 빅스 등이 출연합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김수현과 대니얼 헤니, 손호준, 재미동포 배우 이기홍 등이 참석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KCON은 K-Pop concert와 전문인들의 대규모 집회를 뜻하는 Convention을 합친 말로 관객동원 효과가 큰 콘서트, 공연을 통해 인기 있는 한류와 다양한 한국 기업의 제품 그리고 프로그램을 체험을 융합해 한국을 널리 알린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Bridge Music)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 김남순의 알기 쉬운 경제 '소비'
이장균 : 네,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경제를 알아야 잘 살 수 있다 이런 얘기죠, 오늘도 미래 가정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모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김남순 : 네, 안녕하셨습니까?
이장균 : 경제용어가 좀 어렵게 느껴지긴 하지만 생활자체가 경제다 이렇게 얘기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우리는 경제생활을 계속 하고 있었네요. 지난 시간에도 말씀을 해주셨죠. 경제활동에는 크게 생산이 있고, 분배가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있죠? 오늘 말씀을 해 주실 내용인 것 같은데요..
김남순 : 네, 세 번째가 바로 분배한 것을 통해서 소비하는 활동, 오늘은 소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소비란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씀 드려서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사서 타고 다니는 일 같은 것이 소비라고 합니다. 소비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매우 중요한 경제활동입니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사야 되고, 학교에 가서 공부하려면 학용품과 가방 같은 것도 사야 돼지요. 장마당에 나가서 곡식이나 물건들을 사는 것… 이런 일이 모두 소비라고 하지요. 우리가 물건을 만들고 서비스를 생산하는 것도 바로 소비를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지면 소비를 위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이 늘어나서 그만큼 경제가 발전하게 되는 것 입니 다. 사람들이 물건을 많이 사게 되면 물건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점점 경제가 발 전하게 되는 것 입니다.
이장균 : 소비하는 사람들이 소비가 줄게 되는 경우, 소비하기가 어려운 경우는 돈이 없어서, 부족해서가 아닐까요? 그러니까 소비에는 반드시 돈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김남순 : 예, 맞습니다. 돈이 있어야 소비, 즉 물건을 살 수 있겠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여러 방법으로 소득을 올리려고 노력합니다. 농사짓는 사람은 농산물을 팔아서, 어부는 물고기를 잡아 팔아서 소득을 올리지요. 또 가수는 노래를 불러서 소득을 올리고, 회사에 다니는 사람은 급료를 받아서 소득을 올리지요. 이처럼 일한 대가로 얻는 소득을 '근로소득'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도 소득에는 돈이나 땅 또는 건물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얻는 소득이 있는데 이것을 '자산소득'이라고 합니다. 또 회사나 공장 등을 사업체를 운영해서 얻는 소득을 '사업소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소득의 종류가 참 다양하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겠죠?
이장균 : 그렇군요, 북한 주민들은 그 동안 주로 공장에 나가서 일을 하고 혹은 또 협동농장 같은 데 나가서 농사를 짓는 단순한 노동을 통해서 보수를 받는데 그 보수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보수라고 하는 수준이 안 되는 아주 적은 보수를 받고 일을 했기 때문에 대부분 근로소득 수준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점점 경제형태가 바뀌고 중국처럼 개인재산이 인정되면서 자본주의 시장경제로 전환이 되면 여러분께서 꼭 염두에 두셔야 할 내용이 조금 전 소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노동을 해서 얻는 소득 외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산을 이용해서 자산을 불려가는 자산소득이 있고 또 조그만 좌판이 아닌 가게를 갖는다든가 나중에 점점 커져서 어떤 공장을 만든다든가 하는 이런 사업을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그런 게 있다.. 조금 더 큰 돈을 벌겠다 혹은 좀 더 크게 성공하겠다 이렇게 꿈을 갖고 계신 분들은 근로소득 외에 자산소득이나 사업소득 이 분야에 대해서도 미리 염두에 두시면 큰 도움이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김남순 : 네, 맞습니다. 지금은 장마당에 나가서 아주 미미하게 물건을 몇 개 놓고 파는 것들을 말씀하신 것처럼 일종의 근로소득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런 경우들이 점점 발전해서 품목도 늘어나고 물건의 양도 많아지고 그래서 점포를 갖게 되고 이렇게 되면 그게 바로 일종의 사업소득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래서 그런 꿈을 가지실 필요가 있겠다 그렇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장균 : 그렇겠네요. 남들보다 한 발 빨리 가기 위해서는 바로 이런 경제구조라든가 원리에 대해서 미리 공부를 해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저희가 이런 시간도 마련해 드리고 있습니다.
김남순 : 네, 맞습니다.
이장균 : 네, 아까 소장님께서 소비가 이렇게 활발히 이루어지면 그만큼 경제가 발전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논리적으로는 맞는 얘기인 것 같은데요, 과연 이렇게 경제발전을 위해서 버는 돈을 다 써버리는 것이 올바른 행동일까 하는 의문이 생기거든요..
김남순 : 네, 좋은 지적을 해주셨는데요 사실은 경제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얘기합니다. 꼭 다 소비하는 것이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소비를 할 때는 당장은 꼭 필요한 데에만 쓰고, 나머지는 가지고 있다가 다른 필요한 일이 생길 때 쓰는 것이 현명한 태도가 아닐까요?
일반적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소득이 생기면 모두 쓰지 않고, 앞으로 쓸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서 일부를 모아둡니다. 이것을 '저축'이라고 합니다. 저축은 돈을 그냥 집에 보관하거나, 보통은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에 맡깁니다. 그게 더 안전하고 이자도 생기게 되니까 더 돈이 불어나게 되겠죠.
그래서 올린 소득에 대해서 현명한 소비 생활, 즉 꼭 필요한 것들만 사고 돈을 아껴서 저축 하는 것은 개인의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는 물론,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크게 도움이 되는 일이 됩니다.
이장균 : 네, 그렇군요. 결국은 소비, 돈을 어떻게 쓰느냐는 말씀하신 대로 현명한 소비생활 자세가 필요하다, 절약을 하면서 써야 되고 또 남은 돈을 잘 저축해서 활용도를 높이느냐 이런 것을 꼭 생각해둬야 할 부분이 아닌가, 염두에 두시면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남순 : 네, 맞습니다.
이장균 : 네, 오늘도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김남순의 알기 쉬운 경제,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김남순 : 네, 감사합니다.
(Title Music)
'세상을 여는 라디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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