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콘서트 ‘ONE K’ 스타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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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Music)

로봇과 사랑까지?

인공지능 개발이 인류의 미래에 결코 도움만 되는 게 아니라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목표는 결국 사람과 비슷한 지능을 가진 로봇, 즉 로보트를 개발해 여러 방면에 쓰이게 하겠다는 것이죠.

인류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역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로보트가 범죄나 군사적인 목적에 쓰이는 일입니다.

그래서 지난 7월 영국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를 비롯한 여러 유명 인사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군사 목적 사용 금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죽이는 로보트도 로보트 자체가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라 사람이 로보트를 이용해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며 로보트 자체의 위험성을 너무 과장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갖춘 로보트로 성생활을 돕는 로보트가 개발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비판 여론이 높습니다.

이미 영국에서는 올해 말 남성의 성생활을 돕는' 섹스로보트가 판매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사람의 겉모습과 비슷한 수준을 넘어 어느 정도 대화의 상대가 될 뿐 아니라 성행위도 단순히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인 상대 역할을 할 정도라고 하죠.

이런 섹스로보트 출시 사실이 알려지자 개발을 반대하는 운동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섹스로봇이 남성과 여성, 어른과 아이, 사람들 간의 관계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면에 이 로보트가 단순한 성관계를 대신하는 기능이 전부가 아니라 상대방과의 상호 친교 기능으로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박도 있습니다.

인공지능, 즉 사람과 거의 같은 지능을 가진 고성능의 기계나 로보트가 등장할 경우 여러 방면에서 그 파장이 예상보다는 심각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무엇보다 자신의 탐욕을 위해 남을 해치는 데 사용되는 일은 없어야 하고 반드시 이를 막는 어떤 방법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세상을 여는 라디오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Bridge Music)

통일콘서트 'ONE K' EXO, 카라, 원더걸스 등 K팝스타 대거 참여

(음악 : One Dream One Korea / K-Pop 보컬)

하나된 꿈이 하나의 코리아를 만듭니다, One Dream One Korea 라는 노래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른바 K-Pop 가수와 그룹들이 함께 모여 부른 통일합창곡입니다.

작사가 김이나와 작곡가 김형석이 작사와 작곡을 담당한 이 노래는 '새 시대 통일의 노래 캠페인조직위원회'가 지난 8월 18일 내놓은 노래로 다음 달 10월9일 열릴 통일콘서트 'ONE K" 공연의 주제곡이기도 합니다.

'하나된 꿈이 하나의 코리아를 만든다'는 슬로건, 즉 구호아래 내달 9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분단 이후 최대 규모의 통일을 주제로 한 'ONE K" 공연이 펼쳐집니다.

새시대 통일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행사는1,100여 시민단체를 비롯한 해외동포가 주축이 된 새시대통일의노래캠페인조직위원회와 민간기업,정부부처 등이 협력해 2015년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음 달 10월 9일 열리는 첫 무대에는 EXO, 카라, 원더걸스, 걸스데이, 씨스타, EXID, AOA, 양파, 나윤권,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등을 비롯한 그룹들과 김조한, 윤하 등 인기 가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K팝스타 22개 팀이 참여해 통일을 기원하는 공연을 펼치게 됩니다.

(음악 : 우리의 소원 / 임태경과 어린이 합창단)

그 동안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에서 단골로 불려진 노래는 1947년 만들어져 70여년 간 불려온 '우리의 소원' 이었습니다만 이번 공연에서는 이를 대체할 만한 젊은 감각의 노래로 만들어진 곡인 'One Dream One Korea'를 함께 부르면서 통일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낼 계획입니다.

(음악 : One Dream One Korea / K-Pop 보컬)

이번 'One K' 공연에는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 4만여 관객이 참여한다고 하는데요 K팝, 한국의 대중음악을 통해 해외에도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전파할 계획입니다.

탈북인 팝페라 가수 명성희 "노래로 감동 주고 싶어요"

지난 27일이 추석이었죠. 남한에서는 추석 명절이 일요일이어서 대체휴일이라고 해서 하루를 더해 29일까지 연휴를 보냈는데요, 명절이 되면 즐거움보다는 두고 온 가족들 때문에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있습니다.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 분들입니다만 남한에서 팝페라 가수로 활동하는 탈북여성 명성희 씨도 그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고향을 떠난 지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어릴 적 가족과 친지, 이웃과 함께 송편을 나눠 먹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해 명절이 되면 마음이 아프다는 명성희 씨는 작년 7월 남한의 인기텔레비전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노래 솜씨를 맘껏 뽐낸 적이 있었죠.

(음악 : 뮤지컬 '엘리자벳'중 '나는 나만의 것' / 명성희)

어릴 때부터 목소리가 곱다는 칭찬을 듣고 자란 명성희 씨가 남녘 땅을 밟은 건 지난 2005년이었습니다. 맘껏 하고 싶은 노래를 마음껏 부르고 싶어서 남한에 온 명성희 씨는 앞서 북한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었던 아버지 명동찬 씨가 1999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도 새로운 삶을 찾아 남쪽으로 내려오게 한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아는 사람도 없고 기댈 곳 하나 없는 남한에서 생활을 이어가기란 만만치 않았습니다. 노래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나온 어머니와 동생을 책임지기 위해 그는 2010년 명가람이라는 예명으로 성인가요 가수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해서 이른바 트로트 가수 활동을 시작했지만 자신이 원하는 음악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2년 뒤 팝페라 가수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명성희 씨는 최근 발표한 노래 '제발'을 비롯해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삽입곡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 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을 포함된 미니 앨범, 미니 음반을 다음 달 10월에 낼 예정입니다.

(Bridge Music)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김남순의 알기 쉬운 경제 : 예금의 종류

이장균 :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의 원리, 용어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는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오늘도 모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김남순 : 네, 안녕하세요?

이장균 : 추석은 어떻게 잘 보내셨나요?

김남순 : 네, 아주 즐겁게 푹 잘 지냈습니다.

이장균 : 아, 네.. 원래 27일이 추석인데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겹치니까 대휴 개념으로 원래는 월요일까지 휴일인데 29일까지 연휴였죠?

김남순 : 네, 그렇습니다.

이장균 : 그런데 북한은 말이죠. 하루만 쉬는데 남한의 대휴와는 아주 반대되는 대휴 개념으로 일요일 같은 때에 하루를 더 일해야 한답니다. 그냥 노는 날이 아니고..

김남순 : 네, 완전히 반대의 개념이네요.

이장균 : 그나마 오는 10월10일이 북한 노동당창건70주년이기 때문에 행사 준비를 위해서 노력동원 이런 거 하느라고 추석을 제대로 쉬셨는지도 궁금합니다만 그것도 여러 가지 건설 이런 걸 당창건기념일에 맞춰서 하는데 국가에도 돈도 제대로 대주지도 않고 주민들에게 각출하는 방식으로 돈을 자꾸 걷어가서 돈도 걷어가고 노력동원도 시키는 바람에 주민들 불만이 아주 많다는 소식이 북한에서 전해지는데요 명절이 명절 같지 않았을 것 같아요, 참 안타깝습니다.

김남순 : 그렇겠네요, 참 딱하네요.

이장균 : 지난 시간에 소장님께서 미래에 쓰기 위해 지금 쓰지 않고 돈을 모아두는 것이 저축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만 그러면 은행에서 돈을 맡겨 놓는 예금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김남순 :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을 예금이라고 했지요? 이러한 예금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돈의 양이나 저축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자기 계획에 맞춰 예금할 수 있도록 은행은 여러 가지 종류의 예금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아무 때나 수시로 돈을 저축하고 찾을 수 있는 예금을 보통 예금이라고 합니다. 보통 예금은 은행에 돈을 맡겨 놓고 아무 때나 찾을 수 있는 예금입니다. 돈이 생기면 가서 맡기고, 또 돈이 필요하면 찾아 쓸 수 있기 때문에 예금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하지요. 그렇지만 은행의 입장에서는 예금자가 언제 맡긴 돈을 찾아갈지 모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기 어렵습니다. 만약 돈을 빌려주었는데 바로 다음날 돈을 찾으러 오면 곤란하니까요. 은행은 돈을 대출하는 사람에게 운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보통 예금의 이자율은 아주 낮습니다.

이장균 : 그러면 은행에 돈을 맡겨 놓고 아무 때나 찾을 수 있는 보통 예금 말고 돈을 정기적으로 모아 가는 예금도 있나요?

김남순: 네, '정기 적금'이라는 예금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천원씩 저축하는 정기 적금에 가입하면 1년 후에는 원금이 만2천원이 되고 2년 후에는 2만4천원이 됩니다. 매월 정기적으로 월급을 받는 노동자들이나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큰 돈을 모으려고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예금입니다. 예금한 사람이 돈을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기 때문에 은행은 대출하려는 사람에게 돈을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 적금은 보통 예금보다 이자율이 높습니다.

이장균 : 그러면 많은 돈이 생겼을 때 한꺼번에 은행에 돈을 맡겨 놓는 예금도 있나요?

김남순 : 예, 있습니다. 바로 '정기 예금'이라는 예금입니다. '정기 적금'이라는 예금이 매달 같은 날 돈을 꼬박꼬박 저축하면서 목표금액에 도달할 때까지 돈을 모아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예금이라면, 갖고 있는 목돈을 당장 쓸 곳이 없어 일정 기간 동안 은행에 맡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예금이 '정기 예금'입니다. 보통 목돈을 1년, 2년, 3년 정도 은행에 맡깁니다.
정기 예금'은 은행의 입장에서는 한꺼번에 큰 돈이 들어오고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기 때문에 돈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여유 있게 빌려줄 수 있어 높은 이자를 받게 되기 때문에 정기 예금도 보통 예금보다 이자율이 높습니다.
이렇게 은행에 돈을 맡겨 놓는 예금에는 아무 때나 수시로 돈을 저축하고 찾을 수 있는 보통 예금, 매달 같은 날 돈을 꼬박꼬박 저축하면서 목표금액에 도달할 때까지 돈을 모아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정기 적금, 목돈을 당장 쓸 곳이 없어 일정 기간 동안 은행에 맡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정기 예금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예금의 종류는 각각 다르기 때문에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돈을 모으고 불려서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장균 : 네, 지금 북한은 지금 국가가 관리하는 주로 대외무역결재를 위한 그런 은행들은 10여 군데 있다고 합니다만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은 아직은 없는 상태고 그래서 앞으로 중국처럼 시장경제가 본격적으로 도입이 됐을 때 반드시 등장하는 것이 은행이 될 텐데요,

이렇게 미리 은행에 관해서 은행의 업무, 은행에 맡길 수 있는 예금의 종류를 미리 알아두시면 여러분이 갖고 계신 돈의 규모에 따라서 잘 활용하실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안전하게 맡길 수 있고 또 이자가 불어나서 돈을 늘릴 수 있다는 점도 좋지만 여러 사람이 맡긴 돈을 꼭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줘서 그 사람이 사업을 잘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은행의 역할이 이렇게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도움말씀 주셨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김남순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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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여는 라디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