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으로 하나 된 아리랑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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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긴다' 승률 100% 가위바위보 로봇의 비밀

북한 주민 여러분도 어떤 승부를 결정할 때 가위바위보 많이 하시죠? 운도 따라야 하고 때로는 상대방의 마음을 꿰뚫어 보면서 이겨보려고 애쓰지만 마음 먹은 대로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만약 사람과 로봇, 로보트가 가위바위보를 한다면 누가 이길까요? 최근에 무조건 이기는 로보트가 나왔다고 합니다.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시커먼 기계손과 사람이 가위바위보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로보트가 백전백승입니다.

그런데 로보트의 백전백승의 비결은 '초고속 카메라'에 있습니다. 사람 손의 초기 동작만 보고 1천분의 1초 만에 뭘 낼지 파악해 사람과 동시에 손을 내밀어 이기게 된다고 합니다.

사람이 어떤 방향에서 손을 내밀더라도, 로보트는 빠르고 넓은 시야 덕에 순식간에 상대방이 뭘 낼지를 알아채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 동시에 손을 내밀어 백전백승 이기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로보트의 순발력 기술은 가위바위보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로보트와 인간이 함께 돕는 유익한 일들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그러니까 아주 조금 움직였을 뿐인데도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을 할 수 있으니까 노약자나 시각장애자들이 넘어질 것 같으면 로보트가 옆에서 재빨리 잡아 주는 안전 로보트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죠.

사람과 함께 호흡을 맞춰 사람을 돕는 로보트의 기술들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세상을 여는 라디오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Bridge Music)

경복궁에 울려 퍼진 한민족의 대표 민요 '아리랑'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아리랑 대축제 서울 경복궁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펼쳐졌습니다.

지난 5일 저녁에는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아리랑 대축제 공연은 아리랑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인 아리랑을 전통음악과 대중가요, 클래식 등 여러 형태로 풀어내면서 신명 나는 무대를 펼쳤습니다.

(음악 : 정선아리랑 / 김영임)

공연은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리틀앤젤스 예술단, 스칼라오페라 합창단의 '2015 아리랑'으로 문을 열었고, 이어 국악인 김영임 씨가 '정선 아리랑'을 불렀습니다.

이어진 '크로스오버 아리랑'으로 명명된 무대에서는 팝 피아니스트 신지호와 바이올린, 첼로, 대금, 해금 연주자들이 동서양의 음색이 어우러진 아리랑 변주곡을 들려줬습니다.

(음악 : 홀로 아리랑 / 소향 )

가수 소향은 바이올리니스트 이하림의 연주에 맞춰 '홀로 아리랑'을 노래했고,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는 비보잉과 사물놀이가 조화를 이룬 '아리랑 쇼크'라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또 아리랑 합창 경연대회 1등팀인 K&K 싱어즈, 국악인 송소희와 춤세우리 무용단의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음악 : 아리랑 합창 / 인순이, 씨스타 등 출연자)

공연 마지막에는 인순이와 씨스타가 함께 '진도 아리랑'과 '밀양 아리랑'을 부른 뒤 모든 출연자가 등장해 아리랑을 합창했습니다.

한편 이날 경복궁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여러 지역의 아리랑을 듣고 각국 전통 악기로 아리랑을 연주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습니다.

11일 광화문광장서 '판놀이 길놀이'

(음악 : 취타 음악 / 전통취타대)

이번 서울 아리랑대축제 행사는 11일 '판놀이길놀이'로 그 대미를 장식하게 되는데요,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여러 전통놀이 가운데서도 개방성과 어우러짐이 두드러지는 대동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현하는 놀이들입니다.

광화문 광장을 놀이'판'으로 삼아 참가자 4000여 명이 1.3km를 돌며 아리랑을 부르며 판놀음도 하고, 동시에 걸어가며 길놀이를 벌입니다.

행사가 벌어지는 2시간 동안 광화문광장 일대 주변 도로가 전면 통제되는데요, 전국아리랑경연대회 3개 부문 참가자 1000여 명을 비롯해 한국춤협회 500명, 취타대, 육사관악대, 3군사령부 의장대, 안동차전놀이보존회, 경기민요보존회, 우쿨렐레•오카리나•하모니카동호회, 학생과 시민 등이 참가합니다.

(음악 : 아리랑 / 국카스텐)

아리랑페스티벌이라고 전통예술만 있는 것은 아니죠. 오는 10일 저녁 열리는 '춤춰라 아리랑'에선 장미여관, 국카스텐, 걸그룹 바버렛츠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리랑의 무한변신'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마련하는 이번 공연에는 록밴드 장미여관, 국카스텐, 3인조 여성보컬 바버렛츠 등이 무대에 오릅니다.

핵심은 각 팀이 선보일 '아리랑'이죠. 올해 참가하는 출연진은 그룹 특유의 색깔과 감성을 담아 편곡한 아리랑을 공개합니다. 광화문광장 전체가 공연장으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공연입니다.

. (Bridge Music)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김남순의 알기 쉬운 경제 : 신용의 중요성

이장균 : 경제하면 어렵다, 꼭 이거 배워야 되나, 그냥 이윤 많이 남기고 많이 팔아서 돈만 많이 벌면 되지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그러나 경제 형태가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경제원리를 잘 모르면 장사나 사업이 어려워질 수도 있고 맨날 제자리 걸음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가 경제를 알아야 한다 이렇게 생각되기 때문에 저희가 이런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웃 중국을 보시면 잘 아시겠습니다만 북한도 머지않아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급속하게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측을 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 때를 미리 대비하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모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김남순 : 네, 안녕하세요?

이장균 : 지난 시간에 은행에 돈을 맡길 때 예금의 종류, 보통 예금, 정기적금, 정기예금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 또 경제에 있어서 참 중요한 개념을 하나 또 배우게 될 것 같은데요, 우선 사업을 위해, 장사를 위해 돈을 빌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신용이라고 할 수 있겠죠?

김남순 : 사람들은 살다 보면 갑자기 돈이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돈을 빌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돈을 빌렸다면 약속한 날짜에 반드시 갚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약속을 지키지 않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됩니다. 이런 사람을 '신용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신용이 없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면 다음에 돈을 빌리고 싶을 때 아무도 돈을 빌려주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용을 잃게 되면 친한 친구도 인간관계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돈 때문에 친구와 사이가 나빠진다면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그래서 '신용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까지 있습니다. 그만큼 신용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지요.

이장균 :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요즘을 신용 사회라고 하지요. 신용 사회란 신용을 이용해 물건을 사고 팔 수 있고 신용으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사회를 말합니다만 신용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김남순 : 보통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사람들의 신용이 좋고 나쁜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눕니다. 신용이 나쁜 사람으로 분류되면 돈이 필요해지더라도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기가 어렵고, 다행히 대출을 받더라도 신용이 좋은 사람보다 이자를 더 많이 내야 합니다.
신용은 기업에게도 중요합니다. 신용이 나쁜 기업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렵거나 돈을 빌릴 때 높은 이자율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하기 힘들어집니다. 국제 사회에서는 나라에 대해서도 신용 등급을 매기기 때문에 신용은 나라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나라의 신용이 나빠지면 다른 나라가 거래하는 것을 꺼리게 됩니다.
남한도 1997년 경제 위기 때 신용 등급이 크게 떨어져 고통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모두 꾸준히 노력한 결과 남한의 신용 등급은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이장균 : 이렇게 신용을 이용하여 구매한 물건 값을 바로 지불하지 않고 나중에 지불하는 것을 외상거래라고 하지요? 이것이 실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김남순 :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는 신용을 이용하여 외상거래를 할 수 있게 하는 '신용카드'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신용카드가 있으면 당장 돈이 없어도 신용카드를 가지고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주머니에 많은 돈을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되므로 매우 편리합니다. 그런데 신용카드가 이처럼 좋기만 한 것일까요? 그리고 신용 카드가 있으면 물건을 공짜로 살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신용 카드가 있으면 당장 돈이 없어도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잘 따지지 않고 충동적으로 구매합니다. 이들은 돈을 갚아야 할 때가 되면 '내가 왜 이렇게 많이 샀지?' 하면서 후회합니다. 분수에 넘치는 소비를 해서 돈을 갚지 못하면 결국 신용이 나쁜 사람이 됩니다.
이처럼 신용 카드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신용 카드를 잘 쓰면 그만큼 혜택을 얻을 수 있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신용 카드는 합리적으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사용해야 합니다. 또 갚을 능력이 있는 신용 있는 사람만이 사용해야 합니다.

이장균 : 중국이나 남한처럼 신용카드가 북한 전역에서 사용될 때가 오게 되면 자칫 잘못 사용하면 빚을 지고 나중에는 신용불량자가 된다 이점을 꼭 명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이셨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김남순 : 네, 감사합니다.

(음악 : 신데렐라 / CNBLUE)

남성4인조 그룹, 씨엔블루가 일본의 음반인기 순위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면서 일본에서의 식지않는 한류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데요

6일 일본 최대 음반 집계사이트 오리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발표한 씨엔블루의 네 번째 정규 앨범 '컬러즈(Colors)'는 발매와 동시에 판매량에서 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주간 앨범차트, 주간 앨범 인기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유명판매점들에서도 가장 많이 팔리는 앨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하는데요 씨엔블루는 오는 24~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컴 투게더(COME TOGETHER)'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씨엔블루의 '신데렐라' 들으면서 '세상을 여는 라디오' 오늘 순서 마칩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음악 : 신데렐라 / CN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