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신곡 ‘대디’ ‘나팔바지’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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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에 맞서는 미스캐나다, 입국 불허로 미인 대회 참가 못해

평소 중국 인권문제를 비판해온 중국계 미스 캐나다 대표가 중국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바람에 결승전에 못 가게 돼 중국의 인권탄압 논란이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는 19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미스월드 대회 결승전에 참가하려다 홍콩 국제공항에서 입국이 거절된 미스 캐나다 대표 아나스타샤 린입니다.

중국에서 태어나 열 세 살때 캐나다로 이민 간 린은 중국이 불법으로 금지한 파룬궁 신자인데다, 지난 7월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파룬궁 신자 수천 명을 살해해 장기를 팔았다고 증언하는 등 중국의 인권 실태를 비판해왔습니다.

중국의 반체제 인사에 대한 탄압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지난 7월엔 파룬궁 변호를 도맡아 온 유명 여성변호사 왕위씨 등 300여명의 인권운동가를 구금했고, 세계적인 예술가 아이웨이웨이도 반체제 성향이란 이유로 4년 넘게 당국의 도청과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력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지난 달 27일 1면에 린의 인권 활동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하면서 "그녀의 이야기가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투옥과 고문을 환기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타임스는 또 중국이 세계의 존경 받는 강대국이 되고자 하는 열망 속에 동하계 올림픽 등 여러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하고 있지만 정치적으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외국의 유명인사나 학자, 종교인들에게 불이익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세계적인 가수 본 조비와 린킨파크, 오아시스가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공연이 취소됐고 세계적인 유명 배우들, 브래드 피트와 크리스찬 베일, 해리슨 포드, 리차드 기어 등 인권문제에 적극적인 배우들은 블랙 리스트, 즉 요주의인물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고도의 경제성장으로 대국의 길을 달리고 있지만 중국의 또 다른 한편에는 이렇게 어두운 그늘이 여전히 남아 있네요. 세상을 여는 라디오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강남 스타일'로 세계를 춤추게 한 가수 '싸이' 새 앨범 뜨거운 반응

(음악 : 강남스타일 / 싸이)

지난 2012년 한국의 가수 싸이가 내놓은 강남스타일의 노래와 뮤직비디오, 즉 노래동영상은 그야말로 전세계를 강남스타일 춤으로 들썩이게 만들었죠.

지구촌 거의 모든 세계 사람들이 들여다 보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서 20억을 훌쩍 넘는 조회수를 기록해 세계 기록만을 모아 놓는 기네스북에까지 올랐습니다.

본명은 박재상이죠,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 후속곡으로 내놓은 '젠틀맨' 이후 2년 8개월 만에 새로 내놓은 일곱 번째 앨범, 음반집이 나왔죠. 앨범 제목이 '칠집 싸이다' 인데요, 자신의 이름 싸이와 한국인들의 대표적인 음료수 가운데 하나인 '사이다'를 교묘하게 합성시킨 이름입니다. 나오자 마자 반응이 아주 뜨겁습니다.

(음악 : Daddy / 싸이)

싸이는 지난 달 3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호텔에서 자신의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의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싸이는 이번 앨범 제작이 이렇게 오래 걸릴지 몰랐다며 특히 지금 듣고 계신 '대디'라는 노래의 동영상 제작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싸이 : 앨범 노래 가운데 한 곡인 '대디'라는 노래가 완성 된 게 작년 3월이에요, 19개월이 걸렸습니다. 곡부터 시작해서 춤, 비디오, 모두 다 너무 너무 오래 걸렸던 곡입니다. 이렇게 애먹였던 곡은 처음인 것 같아요.)

12월1일 자정을 기해 공개된 곡들 가운데 더블타이틀 곡, 즉 대표곡 두 곡 가운데 하나인 들으시는 '대디'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 노래동영상은 유튜브에서 공개된 후 20시간 만에 450만의 조회수를 기록해 시간당 20만 번이라는 엄청난 속도로 보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강남스타일'이 그랬던 것처럼 해외에서 싸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한 것으로 "탄력이 제대로 붙었다"는 반응입니다. 싸이도 이 노래가 수출용이라고 말할만큼 외국에서의 반응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전세계 유트브에 올라온 싸이의 곡 'Daddy' reaction)

전 세계가 유튜브나 사회간접망서비스인 SNS로 연결돼 있어 거의 동 시간대를 함께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곡이 발표되자 마자 전 세계에서 이른바 '리액션' 그러니까 노래에 대한 반응이죠,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대디' 동영성을 틀어놓고 자신도 카메라 앞에 서서 화면을 보면서 느끼는 얘기, 동작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음악 : 나팔바지 / 싸이)

앨범의 공동 대표곡 가운데 하나인 들으시는 나팔바지는 오래 전 한국에서 유행하던 아래가 벌어진 바지죠, 나팔바지의 향수를 담은 복고풍 분위기의 노래와 동영상입니다.

(싸이 : 나팔바지는 축제공연을 마친 어느 날 굉장히 쉽게 만든 노래였고요, 예전부터 한번 해보고 싶은 장르였습니다. 나팔바지가 떠올랐고 때마침 요즘 나팔바지를 여성분들이 많이 입으시더라고요. 어떤 분이 그런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오래된 음반이 아니라 숙성된 음반인 것 같다 ' 그런 음반으로 기억되고 싶고요, 저는 3년 5개월만에 정규음반을 발표한 가수 싸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디가 수출용이라면 나팔바지는 '내수용' 즉 국내용이라고 하는데요, 이 노래 역시 빠르게 조회수가 오르고 있습니다. 또 국내 음원사이트, 그러니까 각종 인기 순위에서 단숨에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싸이, 중국에서도 인기몰이…K팝 MV 차트 1위 등극

싸이의 새 음반은 국내뿐 아니라 중화권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음원 공개 이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순위 1위를 모두 차지하며 저력을 발휘한 가운데 중화권에서도 이번 노래들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음악 : Daddy / 싸이)

싸이의 이번 음반의 공동대표곡 'DADDY'와 '나팔바지'는 1일 공개된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의 K팝 MV 차트, 즉 한국가요동영상 인기순위에서 각각 1위,3위를 기록하면서 중화권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싸이는 오는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통해 신곡을 선보였고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갓싸이'라는 이름으로 연말공연을 가질 예정입니다.

(Bridge Music)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김남순의 알기 쉬운 경제 : 주식

이장균 : 오늘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내일, 좀 더 생활규모를 효과적으로 늘려가고 돈도 더 잘 벌 수 있는 그런 내일을 위해서 경제를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모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김남순 : 안녕하세요?

이장균 : 지난 시간에는 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또 보관만 하는 게 아니라 그 돈을 다른 사람이 활용할 때 받는 이자를 나눠주는, 그래서 돈을 불릴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은행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고요, 또 북한주민 여러분들이 앞으로 언젠가는 생기게 될 은행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자 이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보험이겠죠? 오늘은 보험에 대해서 이것이 왜 필요한지 또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보험이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김남순 : 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있어서 3대 금융기관의 축이 은행과 지지난 주에 배웠던 증권회사, 그리고 오늘 공부하려는 보험회사, 이렇게 3개의 축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거든요.
보험은 품앗이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품앗이는 내가 여유가 있을 때 일손이 부족한 이웃을 도와주고, 반대로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이웃이 와서 도와주는 우리나라의 좋은 풍습이지요.
보험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운 일에 처할 것에 대비해서 여러 사람들이 돈을 조금씩 내어 큰돈을 마련합니다. 그러다가 돈을 낸 사람들 중 누군가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 사람에게 돈을 주지요. 이때 각자 조금씩 내는 돈을 '보험료'라 하고,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이 받는 돈을 '보험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서 보험에 가입할 사람들을 모으고, 보험료를 받고 보험금을 주는 일을 하는 회사를 '보험 회사'라고 합니다.
보험은 14세기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의 주인이 폭풍이나 해적을 만나 큰 손해를 볼 것에 대비해 돈을 모아 두었다가 사고 당사자에게 준 것이 최초의 보험이랍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질병, 자동차 사고, 사망, 도난, 실직, 화재 등 뜻하지 않은 나쁜 일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면 큰돈이 들어 생활이 어려워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것을 대비해 보험을 가입합니다.

이장균 : 그렇군요. 지난 시간에도 은행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서 은행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설명해 주셨는데 보험도 종류가 여러 가지죠?

김남순 : 보험의 종류를 크게 분류하면 사회 보험과 민영(개인)보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회 보험은 위험에 대비하여 국가에서 제공하는 사회 보장 제도입니다. 남한의 경우, 사회 보험의 종류로는 국민연금, 건강 보험, 고용 보험, 산재 보험이 있습니다. 이 밖에 노인 장기 요양 보험도 있습니다.
국민연금이라는 것은 국민의 퇴직, 사망, 장애로 인한 소득 감소 위험에 대비하여 만들어진 사회 보험으로 국가가 책임지고 연금을 지급합니다.
건강 보험은 국민의 질병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보장하기 위해 만든 사회보험입니다. 산재 보험은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를 보상하기 위한 보험으로 기업주가 반드시 가입해야 하며, 고용보험은 직장을 잃었을 때 실업자에게 실업 보험금을 주고, 직업 훈련 등을 위한 장려금을 기업에 지원하는 보험입니다.
아마 북한에 계신 주민들께서 이런 얘길 들으면 야.. 세상에 저런 게 다 있나 이런 생각이 드실 텐데 바로 좀 더 나은 경제, 좀 더 나은 인간적인 삶을 살려면 이렇게 시장을 개방하고 국가가 국민들, 백성들을 위해서 국민연금, 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 이런 것들을 실시하는 사회가 하루라도 빨리 와야 한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장균 : 네, 국가에서 국민을 위한 이런 여러 가지 보험제도를 운영하는 데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요 개인, 민영 보험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김남순 : 민영보험은 개인이 자신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 보험회사에 들어두는 보험인데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이 있습니다. 생명보험은 각종 사고에 의한 신체의 손상과 질병 및 죽음, 그리고 퇴직 후 노후연금 등으로 보상받기 위한 보험입니다. 보험료는 보상금으로 받을 보험금의 크기와 나이, 건강, 직업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손해보험은 교통사고, 화재, 도난, 자연재해 같은 불의의 사고로 생기는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고가 나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종류의 보험에 다 가입하면 좋겠지만, 그러려면 보험료가 굉장히 많이 들겠죠? 그래서 본인에게 필요한 보험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 보고 가장 필요한 만큼 가입해야 합니다. 즉, 본인에게 맞게 합리적으로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이장균 : 예를 들면 장마당에서 장사하시는 분들, 어느 날 부주의로 점포에서 불이 날 경우에 거기 쌓아둔 모든 상품들이 다 타버리면 엄청난 손해를 볼 텐데요, 그럴 때 이제 화재보험이라는 게 있는데 한 달에 얼마씩 조금씩 돈을 내면 그런 불이 났을 때 다 보상 받을 수 있는 .. 그러니까 걱정을 안 하고 장사를 할 수 있는.. 이런 게 보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남순 : 맞습니다.

이장균 : 북한에도 보험이 있다고는 하는데요, 다른 사회주의 국가 같은 곳의 흉내를 내서 보험제도를 해놓기 해 놨다고 합니다만 탈북자 분들 말씀 들으면 대부분 잘 모르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경제가 도입이 되고 중국처럼 개방이 되면 지난 주에 말씀 드렸듯이 은행이 생기면 어떻게 이용할 건지 또 주식에 대한 투자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신경을 써야 될 부분이고 오늘 또 말씀해 주신 내용, 보험도 굉장히 중요한 것이죠.

큰 병에 걸리면 돈이 엄청 많이 들어가는데 건강보험 같은 것을 들면 보험회사가 대신 지불해 주고 화재의 경우에도 보상해 주고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보상도 해주고 여러 가지로 아주 세분화 돼서 보험의 종류가 많은데요, 여러분 개개인의 형편에 따라서 어떤 보험이 내게 꼭 필요한가를 잘 생각해서 보험을 선택하는 이런 것들을 미리 생각해 두셔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으로부터 보험에 대해 배웠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김남순 : 네, 감사합니다.

(Title Music)

오늘 세상을 여는 라디오 여기까지 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