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 0:00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김철웅, 이현주 인사드립니다. 한반도 시간으로 월요일 새벽, 드디어 남아공 월드컵의 최종 승자가 결정됩니다.
김철웅
: 월드컵이 시작하면서 새벽엔 축구보고 직장에 나와서 졸고... 이런 분들 꽤 있었는데요, 이제 밤잠 잘 주무실 수 있겠습니다.
이현주
: 아마 그런 분들은 월드컵이 끝나서 무슨 낙으로 사나... 하고 계실 걸요?
김철웅
: 그렇죠 (웃음) 어쨌든 이번 월드컵 남북에게 모두 특별했습니다... 북한은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남쪽은 최초로 원정 16강에 올랐습니다. 특히 남북이 동시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요즘 남북 관계가 냉랭하다보니 이것도 별 감흥이 없이 그냥 지나갔네요.
이현주
: 골이 터지거나 승리를 할 때 선수들이 얼싸 안고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잖아요? 또 격전 끝에 승리한 나라 국민들. 응원석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8강 전 이후로는 이 모습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더라고요. 다음 월드컵 때는 우리도 좀 월드컵 끝 날까지 함께 응원할 수 있었으면 하는 욕심 내봅니다.
김철웅
: 네, 음악 산책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