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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안녕하시냐고 인사는 드렸지만, 이럴 때는 <음악 산책>을 어떻게 꾸며가야 할까 참 고민이 됩니다. 북한 측이 4차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하면서 남북 관계가 다시 살얼음 위를 걷듯 위태로워졌는데요. 북한의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과 의무를 위배한 것이고, 지난해 8월 남북이 합의한 내용에도 중대한 위반입니다. 남북 간 군사적인 대치가 강화됐는가 하면 지난해 8월 이후 활기를 찾아가던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협력도 잠정적으로 중단될 수밖에 없게 됐는데요.
남한 측에서는 1월 8일 정오를 기점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했습니다. 이 방송에는 뉴스를 비롯해 남한의 발전상, 북한의 실상, 또 남북 동질성 회복이나 북한 체제 비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는데요. 뿐만 아니라 남한의 최신 가요와 성우들이 등장하는 라디오 드라마도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남한 내에서 들을 수 있는 라디오 방송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그래서 오늘 <음악 산책> 시간도 평소와 다름없이 채워 가면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번 대북방송에 포함된 노래라고 해요. 요즘 남한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노래입니다. 6명의 여가수로 구성된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첫 곡으로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