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 0:00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요즘 한반도 날씨가 꽤 춥습니다. 상대적으로 북쪽에 있는 북한은 남한보다 기온이 더 떨어질 텐데요. 북한 측의 핵실험으로 빚어진 남북 대치로 한반도의 체감온도는 훨씬 낮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북한 정부의 핵실험에 대한 남한 정부의 대응은 대북 확성기 방송입니다. 지난 1월 8일 정오를 기점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방송에는 뉴스를 비롯해서 남한의 발전상과 북한의 실상, 또 성우들이 연기하는 라디오 드라마, 남한의 최신 가요 등이 포함돼 있죠. 북한에 남한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심리전의 수단인 만큼, 이 방송에는 최신 가요 중에도 당대 유행가가 선정되는데요. 남북이 분단된 지 70년의 긴 시간이 지난 만큼 대북방송으로 전해지는 노래들도 나름의 변천사가 있습니다. 오늘 <음악 산책> 시간에는 이 얘기 좀 해볼까요?
첫 곡은 남한의 인기 여가수 아이유가 부르는 '마음'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