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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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음력설을 쇠는 남한에서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연휴입니다. 26일이나 31일에 자체적으로 휴가를 내서 좀 더 긴 연휴를 보내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 기간 서울에서 지방을 오가는 기차나 버스, 비행기는 빈 좌석을 찾아보기 힘들고, 고속도로 역시 승용차로 빽빽합니다.

남한의 명절에는 항상 '민족대이동'이라는 말이 따라오는데요.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남한에서는 대학 다니고, 또 회사에 다니느라 곳곳에 흩어져 살던 사람들이 명절을 맞아 고향에 가느라 그야말로 대대적인 이동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