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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과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 사이에 있는 '우수'입니다. '우수'가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말이고 '우수 경칩에는 대동강이 풀린다'는 속담도 있으니까 매서운 추위도 이제 끝이 났다는 말이겠죠? 그래서인지 요즘 남한은 영상권의 꽤 온화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북한의 날씨도 좀 풀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2월이 참 애매한 달인 것 같아요. 마음은 봄을 향해 있는데, 몸은 아직 겨울 추위를 느끼고 있고, 다른 달보다 2~3일이 짧다 보니 왠지 아쉬우면서도 조급하고요. 남한에서는 2월에 각급 학교의 졸업식도 있습니다. 몇 년간 공부했던 학교를 떠나 상급학교로, 또는 사회로 나가야 하는... 무언가를 마무리하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시기라서 이런저런 마음들이 오가는데요. 여러분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