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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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북한에서는 언제 결혼식을 가장 많이 올리나요? 남한에서는 계절로 따지면 봄, 가을에 가장 많을 것 같습니다. 아주 춥지도, 아주 덥지도 않은 봄, 가을에는 신랑, 신부가 멋지고 예쁜 예복을 입기도 좋고 하객, 그러니까 손님들이 찾아오기도 좋으니까요. 특히 화창한 봄은 결혼식 때 신부가 입는 흰 웨딩드레스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데요. 그래서 5월이면 내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주말마다 이 사람, 저 사람 결혼식에 다니느라 꽤 분주합니다.

결혼식마다 축가가 빠지지 않으면서 축가를 겨냥해 발표된 노래도 많은데요. 제목부터 결혼식 축가 냄새가 폴폴 나는 노래, 유리상자의 '신부에게'로 오늘 <음악 산책> 문을 열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