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가득한 날

0:00 / 0:00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6월이 시작됐고요, 요즘 날씨는 이미 한여름 같습니다. 더위가 일찍 찾아왔던 지난달은 한반도가 가장 더웠던 5월로 기록됐는데요. 서울과 경기지역에는 지난달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폭염주의보, 그러니까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예상될 경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알려주는 건데요. 5월 중순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달 18일에서 23일 남한 지역의 평균 최고기온이 28.4도로 평년보다 4.5도나 높았는데요. 7월 중순에 해당되는 날씨라고 해요. 북한 지역도 고온현상이 나타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 5월 평균기온이 15.6도로 평년보다 1.1도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특히 양강도와 함경북도, 황해도를 중심으로 평년보다 1.5도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하네요.

이렇게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남한의 음악방송에서는 한여름에나 들을 수 있는 시원한 여름 노래들이 서둘러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음악 산책> 시간도 시원한 노래들, 또 햇살 가득한 날 어울리는 노래들로 꾸며볼까 합니다. 좀 이른 감이 있지만 파도 소리 한번 들어볼까요? 1994년에 발표됐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름철에 자주 들을 수 있는 노래예요. 듀스라는 남성 2인조 가수가 부릅니다. '여름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