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분단 다룬 드라마·영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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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6월 25일, 66년 전 한반도에서 가장 비극적인 전쟁이 일어난 날입니다. 6.25가 있었던 이번 주, 청취자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남한에서는 6월 한 달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해서 6.25전쟁을 비롯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뜻을 기리는 달로 보내고 있는데요.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60여 년 전에 일어난 전쟁이 피부에 와 닿지 않는 만큼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폐허가 된 당시 한반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서울만 해도 도심 곳곳에서 전쟁 당시 전투가 일어난 곳의 모습이나 피난 가는 사람들의 모습, 헐벗고 가난했던 일상을 보여주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고요. 비무장지대 등 다양한 곳에서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음악회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6.25전쟁과 분단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그날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려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요즘 북한에서 남한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본다고 하죠? 오늘 <음악 산책>은 한반도의 아픔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 OST, 그러니까 영화나 드라마에 나왔던 음악으로 꾸며볼까 해요.

첫 곡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 나왔던 '이등병의 편지' 골라봤는데요. 김광석 씨의 목소리로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