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도 시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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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마른장마'라고 들어보셨나요? 장마철인데도 비가 거의 오지 않는 딱 요즘 같은 때를 '마른장마'라고 하는데요. 오랜만에 한반도에 비다운 비가 오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한반도 전역에 확산되면서 농민들의 타들어가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는데요. 한꺼번에 너무 큰비가 오는 게 탈입니다. 남한은 물론이고 황해도와 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에 이번 주말까지 많게는 15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니까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어요.

<음악 산책> 오늘 첫 곡은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준비했습니다. 지난 1992년 발표된 노래인데,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아요. 90년대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가수 김건모 씨의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이고 독특한 랩, 그러니까 말하듯 부르는 노래도 귀에 꽂힐 텐데요. 어떤 노래인지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함께 들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