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남한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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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요즘 남한의 문화계는 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의 예술가들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남한에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2천 개 정도의 크고 작은 공연 입장권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워낙 재미있는 공연도 많고, 인기 많은 가수나 연주자, 무용수, 그리고 배우들이 많다 보니 많게는 3천 석에 달하는 공연장이 꽉 들어차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표가 모두 팔린 공연들이 있는데요. 청취자 여러분도 좋아하시는 대중가요 가수들의 공연이냐고요? 아닙니다. 하나는 발레 공연이고, 또 다른 하나는 클래식 피아노 연주회입니다. 발레 공연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열리는데 총 6천 석의 자리가 모두 팔렸고요. 피아노 연주회는 내년 2월 2일에 개최되는데,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 지 50분 만에 2500석이 모두 동났습니다.

티켓 매진의 이유는 단순합니다. 바로 세계가 인정한 남한 출신 예술가들의 공연이기 때문인데요. 먼저 발레 공연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과 남한 국립발레단의 강수진 단장이 함께 꾸미는 무대인데요. 강수진 씨의 올해 나이가 48살로, 내년 7월 독일에서 공식 은퇴를 앞두고 이번에 남한에서 먼저 은퇴 무대를 선보인 겁니다. 그녀의 마지막 무대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앞 다퉈 표를 구입한 건데요. 음악 한 곡 듣고 계속해서 얘기 나눠 보죠.

러시아 출신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폴로네이즈'로 <음악 산책>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