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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북한에는 이미 눈이 내렸겠죠? 남한은 요즘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아지면서 최근에 서울에 첫눈이 왔는데 먼지처럼 흩날리는 눈이라서 예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첫눈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사람들도 많고, 아예 못 본 사람들도 많고요. 며칠 전 다른 지방에도 눈이 내려서 첫눈이라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던데요. 일요일까지 남북한에 비나 눈 소식이 있네요.
눈이 내리다 기온이 좀 높아지면 비로 바뀌겠죠. 그래서 남한에는 비, 북한에는 눈이 올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은데요. 눈이 많이 내리면 골치 아프지만 남한에서는 아직까지는 눈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 비는 1년 4계절 아무 때나 내리지만 눈은 겨울에만 오잖아요. 그 희소성 때문에 눈을 기다리는 게 아닐까요? 그래서 첫눈에 더 의미를 부여하고요. 남한에는 첫눈에 관한 노래도 많은데요. 오늘 <음악 산책>은 손승연이 부르는 '첫눈이 온다구요'로 문을 열어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