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은 나누고 화는 푸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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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철웅입니다. 안녕하세요. 이현줍니다.

갑자기 집에 안 좋은 일들이 연속으로 생긴다. 남편이 늦게 들어오고 예전 같지 않고 아무래도 수상하다. 집 이사해야하는데 언제 해야 할지 모르겠다... 길을 떠나야 하는데 왠지 이번엔 뭔지 찜찜하다...

아마 다들 비슷하셨을 겁니다. 당국의 서슬 퍼런 검열과 단속, 또 장군님의 단호한 말씀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살아남은 것 두 가지...! 저는 점과 담배라고 생각합니다.

북쪽만 그런가요, 어디. 남쪽도 최첨단 사회에 기독교를 믿는 종교인들도 많지만요. 아직도 점을 보고 굿도 합니다. 꼭 믿어서가 아니라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어디 믿을 구석 한군데 좀 만들어 보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오늘 저희가 왜 난데없는 점 얘기로 시작을 하느냐.. 요 며칠 남쪽에 굿 얘기가 많습니다. 배뱅이굿의 명인 이은관 선생이 세상을 떴고 만신이라는 영화가 개봉합니다. <음악 산책> 오늘 두 가지 얘기와 음악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