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웅, 이현주의 음악산책] 여심(女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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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산책> 김철웅입니다. 안녕하세요, 이현줍니다.

김철웅 : 입춘이 지난지도 한참인데 어제 새벽, 서울엔 눈발이 날렸습니다. 날씨도 꽤나 추었는데 청취자 여러분이 계신 곳은 어떠십니까? 방송국에 오는 길엔 광화문 뒤로 북악산이 정면으로 보이는데요, 바닥에 눈은 녹았어도 산자락에는 아직 희끗희끗하게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올 봄은 이렇게 더디 올 수가 없습니다...

이현주 : 때늦은 봄눈이었는데요, 대관령 같은 산간 지역에 5월에도 눈이 내리지만 경기, 서울 지방에 봄눈이 내린 것은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기상청 발표를 보니 서울에서 가장 늦게 봄눈이 온 것은 1911년 4월 19일이었다고 하네요.

김철웅 : 요즘 참 좋은 소식이 없는데요, 꽃피는 봄이 오면 기쁜 소식도 날아오겠지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벚꽃이 봄눈처럼 날리는 따뜻한 봄을 기다리면서 오늘 <음악 산책>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