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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산책> 김철웅입니다. 안녕하세요, 이현주입니다.
김철웅
: 목요일, 오랜만에 비가 내렸습니다. 다른 때 같았으면 오랜만에 오는 봄비라고 반가워했을 텐데 이번에는 방사능 비랍니다. 경기도 일부 학교에는 이번 비 때문에 휴교령까지 내렸습니다. 방사능 비를 맞지 말라고 아이들을 하루 집에서 쉬게 한 것인데 반가워야할 봄비가 이렇게까지 무서운 존재가 되다니... 참, 걱정도 되지만 서글픈 생각도 듭니다.
이현주
: 남한 사람들이 좀 유난하다고 느껴지십니까? 일본 원자력 발전소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지 못할 것 같은데요.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철웅
: 원자력 발전소는 산업에서 또 일상생활에서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하나 둘 씩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위험성은 분명 알고 있었지만 필요가 위험에 대해 눈을 가리게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전기량도 만만치 않습니다. 냉장고, 세탁기, 전기담요, 에어컨, 휴대 전화나 컴퓨터까지... 정말 북쪽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제품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 원전 사고로 인해 너무 지나치게 편하게 살지는 않았는지 우리 생활에 대한 반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주
: 독일 기상청은 편서풍이 불어도 한반도에 방사능 물질이 유입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 남한 기상청은 별일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 노래 가사처럼 바람만이 답을 알고 있을까요? <음악 산책>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