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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김철웅 입니다. 안녕하세요. 이현주입니다.
김철웅 : 지난 한 주, 잘 지내셨습니까? 서울은 이제 여름입니다. 한낮에는 반팔 옷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덥고 저녁 8시나 돼야 하늘이 컴컴해집니다. 북쪽은 어떻습니까? 고향의 이맘때가 가장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현주 : 정말 나들이하기에도 일하기에도 딱 좋은 날씨인데요. 서울에서는 이렇게 좋을 때, 경복궁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경복궁은 원래 저녁 6시까지만 개방하는데 이번 주 수요일부터 딱 5일 동안만 밤 10시까지 문을 엽니다.
김철웅 : 청취자 여러분, 아마 경복궁을 모르시는 분들도 꽤 계실 겁니다. 경복궁은 서울 시내 중심에 위치한 조선의 옛 궁궐입니다. 남쪽 사람들은 딱히 별일이 없어도 가족끼리 한 번씩 나들이도 가고 주변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고궁에서 산책도 하고 합니다. 저도 낮에는 몇 번 가본 적 있지만 밤은 또 다를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