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웅, 이현주의 음악산책] 유정천리, 흘러간 노래 흐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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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산책> 김철웅입니다. 안녕하세요. 이현줍니다.

오늘은 평소 시그널 음악이 아니라 피아노 연주자, 백건우의 피아노곡으로 인사드립니다. 지난 토요일, 연평도에서 백건우 씨가 피아노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여러분도 기억하시겠지만 연평도는 지난해 11월 북측의 포격이 있었던 바로 그 섬입니다. 포격으로 부서졌던 건물도 수리됐고 주민들도 많이 돌아왔지만 아직도 그때의 기억은 남아있는 섬. 이 섬에 모처럼 찾아온 반가운 손님이었을 것 같습니다.

공연 실황을 준비하고 싶었는데요. 공연이 실내가 아니라 공원에서 열려서 음질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백건우 씨의 다른 곡으로 대체합니다. 백건우 씨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유명한 피아노 연주가지만 이날 섬에서는 60-70년대를 주름잡던 영화배우 윤정희의 남편이라고 난리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