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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외벽에 내걸린 '광화문 글판'에 겨울 편이 내걸렸습니다.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반칠환 시인의 '새해 첫 기적' 중 한 구절입니다.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거북이는 걸어서/달팽이는 기어서/굼뱅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있었다... 전체 시의 내용을 이렇습니다. 교보 문고 측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는 이들이 미래를 향해 함께 나가자는 뜻에서 이 시를 골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모두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지만 새해를 기다리는 마음, 그리고 그 새해가 좀 더 나은 미래의 시작이 됐으면 하는 마음은 하나일 것 같습니다.
저도 열심히 달려서 새해에 도착하고 싶습니다!
오늘 <음악 산책> 7080 음악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