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웅, 이현주의 음악산책] 등려군의 노래

북한이 중국 가요 '첨밀밀'의 가수 등려군의 사망 이듬해인 1996년 2월 1일 그의 사진을 담아 발행한 기념우표.
북한이 중국 가요 '첨밀밀'의 가수 등려군의 사망 이듬해인 1996년 2월 1일 그의 사진을 담아 발행한 기념우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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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문성휘, 이현주입니다.

이현주

: 오늘 김철웅 씨 개인 사정으로 저희 방송에서 탈북자 기자로 활약 중인 문성휘 씨가 대신 인사드립니다.

문성휘

: 안녕하세요. 방송으로 여러분들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가을비는 내릴 때마다 내복 한 벌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봄비는 내릴 때마다 옷이 가벼워집니다. 이번 주 서울에는 계절을 재촉하는 봄비가 왔습니다.

문성휘

: 봄비는 참 차분하게 내렸는데, 남한 사회는 이런 저런 일로 조용하지 않군요.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도 있고 지방 선거도 코앞으로 다가오고 시끌시끌합니다. 비 온 다음에 공기가 더 맑아지고 생기가 넘치고 땅이 굳듯이 이번 봄비가 좋은 소식을 가져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오늘 음악 산책, 첫 곡 등려군의 첨밀밀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