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웅, 이현주의 음악산책] 그 시절, 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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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김철웅, 이현주입니다.

이현주

: 사람이 나이 30세에 뜻을 세워 자신을 닦는 나이라 해서 30세를 ‘이립’이라 합니다. 세상의 유혹을 달관하는 나이 40을 ‘불혹’이라 하고 50이면 하늘의 뜻을 안다 하여 ‘지천명’이라 합니다.

이런 모든 세월을 거쳐 60세에 이르러 도달한 경지가 이순. 한자의 뜻대로 풀어보면 귀가 순해진다...라는 말인데요,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말을 객관적으로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바로 60입니다.

굳이 이렇게 공자의 말까지 들먹이지 않아도 사람 나이 60이면 환갑. 많은 것에 의연해지고 초탈하는 나이입니다.

김철웅

: 6.25 전쟁이 발발한 지 올해로 60 년이 됐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이순의 경지에 도달해야 하는 때인데, 글쎄요… 전쟁 당시의 첨예한 대립은 조금 무뎌졌지만 6.25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 정전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