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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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북한에서는 1월 1일을 설로 지내니까 명절 분위기도 더해졌을 텐데요. 2018년이 무술년이죠.

무술의 '무'는 '황', '술'은 '개'를 의미해서 올해를 '황금 개띠의 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한 명리학자가 역사적으로 '무'가 들어간 해에는 한반도에 국운이 한 데 모여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기원전 2333년 무진년에 단군 조선이 개국했고, 698년 무술년에 발해가, 918년 무인년에는 고려가 건국했는데요. 지난 1988년 무진년에는 서울올림픽이 열렸고, 올해 무술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려요.

게다가 오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도 열릴 예정이니까 2월 강원도에서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북이 함께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무'가 들어가는 해, 그 힘찬 기운이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희망찬 노래 함께 하시면서 청취자 여러분도 힘 있는 기운을 얻어 보시겠어요? 오늘 <음악 산책> 첫 곡은 김동률의 '출발' 준비했어요.

BM 1. 김동률 –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