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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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슬 퍼런 시어머니 같던 바람의 기세가 새침한 아가씨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아직 쌀쌀하긴 해도 서울은 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올 봄, 남쪽에선 눈이 환해질 정도로 밝은 색상의 옷이 유행입니다. 밝은 노랑색, 짙은 살구색, 꽃분홍색... 저런 옷을 입은 용기가 가상타 싶은 정도로 흔하지 않은 색상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유행이 아니라도 봄에는 칙칙한 색상보다 이런 색깔이 좋습니다.

왜 경제가 안 좋으면 회색이나 검은색이 유행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유행의 신호대로라면 올 봄, 경제도 좋아질 듯합니다. 그래서 이런 유행, 더 환영합니다!

눈이 환해지도록 밝은 봄의 색깔, 노래로 전해봅니다. <음악 산책>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