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fan)심(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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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요즘 남한의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삶의 낙이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끝나서 더 이상 방송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 드라마는 남한은 물론이고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북한에서도 하루 이틀 차이로 이 드라마를 봤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청취자 여러분도 남녀 주인공의 매력에 푹 빠지셨나요?

드라마가 끝나고 최근 남자 주인공인 송중기 씨가 서울에서 팬미팅을 했습니다.

공연장을 빌려서 송중기 씨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텔레비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였는데요. 무려 4천여 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그 팬미팅 자리에 가는 표가 판매 시작과 함께 다 팔렸다고 하니까 아마 좌석 제한이 없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겠죠? 실제로 팬미팅 현장에는 중국인이나 일본인의 모습도 꽤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 드라마 덕에 요즘 남한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송중기 씨는 5월부터 6월까지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 중국 주요 도시를 돌며 팬들, 그러니까 송중기 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날 예정인데요. 그 자리에는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까요? 송중기 씨 얼굴 한 번 보겠다고, 목소리 한 번 듣겠다고 말이죠.

아시아가 함께 보면서 울고 웃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출연했던 배우들은 여전히 바쁘네요. 드라마에 수록됐던 노래들도 남한에서는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요. 그 가운데 거미가 부른 'You're my everything' <음악 산책> 첫 곡으로 준비했습니다.

BM 1. 거미 - You're my every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