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서울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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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 한국 와서 좋아요. 드디어!"

낯선 목소리에 서툰 말투라서 놀라셨나요?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조금 전에 그 목소리는 며칠 전 서울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쳤던 영국 출신 폴 매카트니라는 가수였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도 비틀즈라는 영국 출신 4인조 악단은 이 시간을 통해서 여러 번 들어보셨을 텐데요. 팝이라는 서양 대중음악 역사상 전설로 불리는 비틀즈, 그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바로 폴 매카트니입니다. 비틀즈의 수많은 인기 노래들을 직접 만들었죠.

폴 매카트니는 올해 나이 72살이지만 여전히 세계를 누비며 공연을 펼치고 있는데요. 서울에서는 지난해 5월 공연이 예정됐다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되는 바람에 그와 그의 음악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애타게 했습니다.

남한에서의 첫 내한공연은 지난 5월 2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렸는데요. 보슬보슬 봄비가 내렸지만, 무려 4만5천 명의 관객들이 자리해서 팝의 전설과 함께 또 다른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음악 산책> 시간에는 폴 매카트니, 그리고 비틀즈의 음악으로 꾸며볼까 하는데요. 먼저 폴 매카트니가 서울 공연에서 도입부에 부른 'Save Us'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