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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북한 달력을 펼쳐보니 5월은 특별한 날이 없는 것 같은데요. 남한에서 5월은 유독 기념일이 많습니다.
5월 1일은 노동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근무의욕을 높이기 위해 남한 정부가 지정한 '근로자의 날'인데요. 유럽의 대다수 나라와 중국, 러시아 등에서도 5월 1일을 노동절로 기념하고 있고요.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9월의 첫 번째 월요일이 노동절입니다.
남한의 5월 달력으로 다시 돌아오면 5일은 '어린이날', 8일은 '어버이날', 15일은 '스승의 날' 그리고 21일은 '부부의 날', 25일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가족 구성원을 기념하는 날이 많아서 흔히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하고요. 고마움을 전할 날이 많아서 '감사의 달'이라고도 하는데요.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남한에서는 이런 다채로운 마음들도 음악을 통해 자유롭게 전달하곤 합니다.
오늘 <음악 산책> 시간에도 음악으로 5월의 각종 기념일을 노래해 볼까요?
첫 곡은 왁스라는 남한 여가수의 '엄마의 일기'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