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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남한에서는 요즘 혼자 무언가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런 현상은 두드러지는데요. 다들 바빠서 친구들끼리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모두의 취향을 맞추기도 힘들다 보니 각자 편한 시간에 편한 장소에서 원하는 것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영향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극장에 혼자 영화를 보러 가거나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거나 혼자 노래방에 가는 사람도 있는데요.
친구나 동료들과 시끌벅적하게 마셔야 할 것만 같은 술, 이 술도 혼자 마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한 기관에서 일주일에 1회 이상 혼자 맥주를 마시는 20대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최근 3개월 동안 3번 중에 1번꼴로, 일주일에 평균 1.6회 정도는 혼자 술을 마신다고 해요. 금요일 밤, 집에서 혼자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혼자 맥주를 마시면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과제를 할 때가 많다고 합니다.
청취자 여러분은 지금 뭘 하면서 이 방송 듣고 계세요? 더운 여름 밤, 시원한 맥주 한 잔 하시면서 <음악 산책> 함께 하면 좋을 텐데요. 첫 곡은 키스위치라는 가수가 부르는 '치맥' 골라봤습니다. '치맥'이 무슨 뜻인지는 노래 듣고 탈북 소해금 연주자 박성진 씨와 함께 알아볼게요.
BM 1. 키스위치 - 치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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