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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낮덥밤추, 새더추'가 무슨 뜻일까요? 남한에서는 10~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휴대전화, 인터넷을 통해 소통하면서 많이들 단어를 줄여서 표현하는데요. 살짝 귀띔해드리면 '낮덥밤추, 새더추'도 줄임말이고요. 요즘 날씨와 관련이 있습니다. 알아차리셨나요? 네, '낮덥밤추'는 '낮에 덥고 밤에는 추워', '새더추'는 '새벽에는 더 추워'의 줄임말입니다.
그러게요, 요즘 낮에는 더워서 여전히 냉방기를 가동해야 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합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진다고 해요. 하지만 가을 기운은 확실히 짙어진 것 같아요. 하늘이 한껏 높아졌고, 사람들의 옷차림도 바뀌었고, 상점에는 여름 과일들이 슬그머니 모습을 감추고 가을이 제철인 과일들이 등장했어요. 귀뚜라미도 울고요.
그리고 이제 달까지 바뀌었습니다. 벌써 9월이에요. 누가 뭐래도 이제는 오는 가을을 막을 길이 없을 텐데요. 청취자 여러분은 가을을 맞을 마음의 준비가 되셨나요? 이제 해도 짧아지고 날씨가 쌀쌀해지고 그리고 한 해의 처음보다는 끝에 더 가까워질 텐데 말이죠.
그래서 오늘 <음악 산책> 시간은 가을맞이 음악으로 꾸며볼까 합니다. 첫 곡은 혼성 2인조 가을방학이라는 팀의 노래 준비했어요. 노래 제목도 같습니다. '가을방학' 들어보시죠.
BM 1. 가을방학 – 가을방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