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다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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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김철웅입니다. 안녕하세요. 이현줍니다.

요즘 남쪽 사람들의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물건... 바로 스마트 폰입니다. 현주 씨, 동의하십니까?

그럼요. 아마 청취자 여러분도 본 적도 없는 스마트폰 얘기, 지겨울 정도로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그만큼 남쪽 사람들 생활에서 떼놓을 수 없다는 거죠...

남쪽뿐 아니라 미국도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 미국 식당에서 재밌는 밥값내기가 유행이랍니다. 스마트 폰을 꺼내 식탁 한가운데 쌓아놓고 식사 도중 스마트 폰을 먼저 만지는 사람이 밥값을 다 내는 겁니다.

그거 진짜 할 만 하겠는데요.. (웃음) 식사하는 시간이 얼마나 안 되긴 하지만 사실 짧은 시간에도 휴대전화 안 쳐다보는 게 힘들어요... 철웅 씨는 가능하시겠어요?

전 밥값 내기는 싫습니다! (웃음) 사실 저야..뭐...메인데 없는 사람이지만 직장인들은 혹시 직장에서 온 중요한 전화 아닌가... 전화를 안 받기도 그렇고, 또 문자나 이메일 도착했다고 신호가 오면 조바심이 나죠..

일종의 중독이거죠...?

그렇다고 봐야죠? 웬만한 컴퓨터 뺨치게 성능 좋은 휴대 전화가 생활을 편하게 해준 건 사실이지만 이게 애물단지입니다. 우리를 안달 나게 하는 건 애인이 아니라 스마트폰이고 어디에 늘 연결돼 있다는 건 축복이자 재앙이 되고 있습니다.

항상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하고 내 앞에 있는 사람과 지금, 현재, 이 시간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