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음악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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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남한에서는 지난 9월 29일까지 추석 연휴를 보내고 다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느라 분주한 모습인데요. 북녘의 날씨도 꽤 차가워졌죠? 남한에서도 달이 바뀌면서 갑자기 기온까지 크게 떨어져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적응하느라 모두들 이래저래 몸과 마음이 바쁩니다.

하지만 청명한 가을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남한 곳곳에서 펼쳐지는데요. 서울의 대표적인 거리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이 ‘길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도심 곳곳에서 열리고요. 요즘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홍대, 그러니까 홍익대학교 앞 거리에서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대규모 책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100여 개 출판사의 책들을 만날 수 있고, 저자들의 강연도 즐길 수 있고요. 또 고종이 머물렀던 덕수궁의 돌담길을 따라 난 거리에서는 열흘 동안 저녁 시간은 물론이고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시간에도 다양한 무료 공연이 펼쳐지고 있고요. 또 한강변에서는 불꽃축제가 열려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데요.

저희 <음악 산책>도 가을을 맞아 청취자 여러분에게 더 좋은 음악 선물을 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해 봤습니다.

음악 한 곡 듣고, 얘기 계속 나눠볼까요? 첫 곡은 소유와 권정열이 함께 부르는 '어깨' 준비했습니다.

BM 1. 소유, 권정열 - 어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