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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로 <음악 산책> 문을 열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윤하정입니다.
언젠가 이 시간을 통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서울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광화문의 한 건물 벽면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좋은 글귀가 실립니다.
창립자가 제안해서 지난 1991년부터 이 기업의 건물에 실리는 문구는 가로 20미터, 세로 8미터 글판에 담기는데요. 주로 문인들로 구성된 '문안 선정 위원회'에서 문구를 선정합니다.
1년에 4번, 계절마다 바뀌는데요. 올해로 벌써 25년이나 됐다고 해요.
최근 '내 마음을 울린 글판'을 꼽아달라는 설문조사에 모두 2천3백 명이 참여했는데요. 조금 전에 읊어드린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그 가운데 가장 사랑받은 글귀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