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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남한의 농악과 북한의 아리랑이 유엔 기구인 유네스코에서 인류무형유산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인류무형유산은 세계적으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문화유산의 보존과 재생을 위해 유네스코가 독창적인 무형 유산을 선정해 세계인이 관심을 가지도록 보존하는 것인데요. 최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가 남한의 농악과 북한의 아리랑에 대해 ‘등재 권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최종 등재 여부는 이달 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인데요. 보통 유네스코의 등재 권고 판정은 실제 등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농악과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남한의 경우 이미 종묘제례와 제례악, 판소리, 김장문화 등 16개의 전통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고요. 북한은 아리랑이 첫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 될 전망인데요. 평양과 평안남도, 황해남도, 강원도, 함경북도, 그리고 자강도 지역의 아리랑이 모두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전승되는 민요가 60여 종, 3600여 곡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한민족의 서정민요, 아리랑으로 오늘 <음악 산책>의 문을 열어보겠습니다.
BM 1. 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