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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벌써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월동준비라고 하죠,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몸과 마음의 준비들은 다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에서는 오는 17일 김정일 위원장 4주기를 앞두고 추모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하죠? 남한의 연말 분위기는 조금 더 떠들썩합니다.
언제나처럼 크리스마스, 성탄절을 앞두고 서울 시청 앞 광장을 시작으로 곳곳에 크리스마스트리, 그러니까 아기자기하게 장식된 성탄 나무들이 들어섰고요. 해가 지면 화려한 야간조명을 밝힌 곳도 많습니다.
그런가하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활동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서울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사랑의 온도탑은 4백억 원 이상 모금되면서 눈금이 12도를 넘어섰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이란 내년 1월 31일까지 3,430억 원, 그러니까 3억 달러를 목표로 기업이나 단체, 일반 시민들에게 기부금을 받는 건데요. 물론 참여 여부는 자유입니다. 그리고 3억 달러에서 1/100이 달성될 때마다 눈금도 1도씩 올라가는 건데요. 온도탑이 조성된 지 일주일 만에 12도를 넘어선 겁니다.
사랑의 온도탑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 빨간 구세군 냄비라는 것도 볼 수 있는데요. 이것 역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