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문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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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연말이 되면 남한 거리의 모습은 여느 때와 좀 달라집니다. 12월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크리스마스트리, 그러니까 예쁘게 장식한 성탄 나무들이 들어서고요. 오색 화려한 조명이 거리 곳곳을 수놓죠. 해가 일찍 져서 서둘러 캄캄해지는 대신 인공적인 빛이 아름다움을 뽐내는데요.

12월에만 볼 수 있는 또 다른 모습도 있습니다.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딸랑딸랑 종을 울리며 사람들의 성금을 청하는 군세군 냄비나 각종 모금함들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겉으로 보이는 연말 분위기는 화려하고 소란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기도 추운 겨울, 바로 이맘때입니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또는 고생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위문공연'도 12월에 많이 진행되는데요. 남북한에서 가장 고생하는 사람들 중에 군인들이 있죠? 남한 군인들 사이에서는 이 노래를 들으면 가장 힘이 난다고 하네요. 트와이스의 'Cheer Up' 오늘 <음악 산책> 첫 곡으로 준비했습니다.

BM. 트와이스 - Cheer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