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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며칠 전 북한에서는 김정일 위원장 3주기를 맞아 대규모 추모식이 열렸다고 하죠?
낮 기온 영하 7도의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앞 광장에 고위 간부들을 비롯해 수만 명이 모였다고 하는데요. 남한에서도 해마다 12월 말이 되면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자발적으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어딘가로 몰려가곤 합니다. 바로 공연장인데요. 남한의 공연시장은 2000년대 들어 크게 성장하면서 연중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연말이 되면 이른바 대목인데요. 아마도 성탄절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가족끼리, 또 연인끼리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인기 가수나 성악가, 연주자들의 공연, 또 가무극이라고 할 수 있는 뮤지컬 무대 등을 찾곤 합니다. 공연을 만드는 가수나 기획사 측에서는 연말에 공연장 잡기가 힘들 정도로 전국 곳곳에서 그야말로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되는데요. 현재 전국적으로 천 개가 넘는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한의 공연장에 직접 찾아갈 수는 없지만, 이 시간을 통해 여러분도 함께 즐겨 보실까요?
BM 1. 헨델 '메시아' 중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