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수교 50돌 맞는 토론토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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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로 한국과 캐나다 수교 50주년을 맞았다. 토론톤 한인회는 한-캐나다 수교 50주년을 맞아 작년부터 시작해 올해도 계속 각종 문화행사와 한-캐나다 수교50주년 기념식도 가졌다. 캐나다 한인들의 이민 발자취를 찾는 캐나다 한인 이민사가 올 6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캐나다 한인 이민사는 캐나다 한인 이민사회를 형성한 초기 이민자의 이야기, 이민 정착에서 한인들이 보여준 활약상과 발자취를 다룬 주제별 이민사가 14개 장으로 구성된다.

자유아시아방송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캐나다 토론토 한인들 삶의 이야기 토론토 한인회 이진수 회장으로부터 듣는다.

캐나다 한인들이 이민의 꿈을 가꾸어 가는데 초석이 되었을 토론토 한인회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초창기 한인회 구성에 대한 이야기 이진수 회장이 전한다.

이진수: 1965년도부터 한인들이 한인회라는 것을 만들어야겠다는 태동을 시작했지요. 여기 사시는 분들이 그 당시 1,000여 명도 안 되었던 시절이기 때문에 65년 12월 1차 총회를 통해서 토론토 한인회라는 것을 만들고 UNITED CHURCH를 중심으로 활동 계시를 하고 그 이후 현재까지 이어오면서 33대 회장이 금년부터 시작을 하는 그런 발전을 해 왔습니다.

토론토 한인들은 이민의 어려운 삶 중에서도 조국의 민주화와 캐나다 친북 인사와 투쟁의 역사 이야기다.

이진수: 한인회를 중심으로 해서 대한민국 정부의 뿌리로 북한과 가까운 사람들과의 투쟁의 역사도 있었고, 민주화 문제도 지원 내지는 활동도 많이 했던 역사를 갖고 있는 한인회가 토론토 한인회의 역사라고 보시면 될 거고요. 당시는 대사관과 총영사관 하고 서로 간의 협력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이곳에 뿌리내리도록 많은 회장님들이 고생하셨죠.

토론토 한인회는 15년 전에 벌써 한인회 자체 건물을 마련하고 한인들의 웅지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진수: 3천여 스퀘어피트 정도 되는 사무실을 얻어서 거기서 수년간 근무를 해오고 그 이후에 동포들이 80년대 후반 들어서면서 이민의 인구가 증가하고 1990년대만 해도 토론토 한인인구가 3만 명 정도 됐던 것 같은데 그 이후에 한국이 국제화라는 선전문구로 시대를 엶므로써 이민이 급격히 증가해서 매년 2,000명 또는 그 이상의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현재는 토론토 지역만 12만의 인구가 유학생 포함해서 거주하고 있다고 보는데 1992-93년도부터 한인회관의 확장, 새로운 장소 이전의 모금 운동을 시작해서 캐나다 정부로부터 100만 불에 가까운 그랜트를 받고 해서 현재의 위치까지 3만 5천 스퀘어피트 정도 이 층 건물로 이전해서 한 15-6여 간 이곳에 근무를 하고 동포들의 중심 건물이 되고 있습니다.

한-캐나다 수교 50주년을 맞아 작년부터 각종 문화행사를 갖고 있다.

이진수: 한국이 경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지면서 금년에 50주년을 맞이하고 작년도부터 이미 행사를 시작했는데, 50주년을 바라보면서 작년에 문화행사들이 언론기관이나 TV 방송이 (여기는 얼티브라고 한인방송이 있는데 전국에 걸쳐서 방영되는데) 50주년 전국 순회공연까지 했죠. 한인회로서는 이런 민간단체의 교류행사, 50주년 기념행사를 하기 위해서 많은 단체들이 행사 계획을 하고 한인회가 서포트하고 총영사관이나 대사관에서 같이 지원하면서 행사를 해 왔습니다. 금년에 1월 14일이 수교 50주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에 한인회와 총영사관이 내외 외교관들을 초청해서 약 300여 명이 모여서 축하행사를 했습니다.

토론토 한인회는 50주년 한인사 발간을 6월로 예정하고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이진수: 문화행사로는 음악회라든가, 미술전시회, 특히 한인회에서는 50주년 한인사, 이민을 중심으로 한인사를 작년부터 집필해서 금년 6월에는 완성을 하려고 행사 계획이 있고, 작년도 추석 행사를 민간 단체의 시작행사로 명칭을 붙여서 성대한 행사를 했고, 거기에는 많은 정치인, 외교관, 모든 분들이 어울려서 행사를 했어요.

토론토 한인회는 젊은이들을 위한 K-POP 경연대회와 미술전시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들려준다.

이진수: 젊은이들을 위한 K-POP경연대회를 11월에 합니다. 이 행사도 50주년 행사로 가질 계획입니다. 5월에는 맹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2-3일 정도 행사를 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고요. 또 한국에서 고전이라든가, 한국의 전통음악을 가지고 토론토를 중심으로 문화행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술전시회를 9월에 주진중에 있는데 한국인 캐나다인 작가의 작품으로 한 150점 전시회를 하고,

토론토 한인회의 자랑으로는 평화마라톤이 있다. 평화마라톤의 참 의미를 들어보자!

2012년 토론토 한인 ‘평화마라톤'에 참가한 한인들.
2012년 토론토 한인 ‘평화마라톤’에 참가한 한인들. (사진 제공: 토론토 한인회)

이진수: 남북이 분단한 유일한 나라로 남았는데, 우리가 남북통일에 관한 염원이랄까! 이런 부분을 한인회가 중심으로 해서 한국인, 캐나다 인들에게도 남북의 현실과 한반도 문제, 통일의 문제 등 이런 것들을 알리는 측면에서 마라톤 행사를 시작해 금년이 9번째가 됩니다. 이 마라톤은 기록 중심의 행사라기보다는 한국 또는 한반도의 여러 가지 현안을 해결해가는 동기의 행사이기 때문에 여기에는 동포들이 걷는 프로그램과 마라톤 행사를 하지요. 그래서 기록적인 경기로서 의미라기보다는 남북통일을 한 걸음 더 가고 조급하지는 않지만 빨리 염원한다는 뜻에서 마라톤과 걷기 대회가 같이 병행되는 걸로.

캐나다 한인 1세들은 성공적인 이민의 삶을 위해 하루 24시간도 적다고 할 만큼 열심히 일했다고 이진수 회장은 전한다.

이진수: 한국에서 황폐해졌던 시절에 어려웠던 환경 속에서 오셔서 우리 자녀들에게만은 잘 먹고, 잘살고 편안하게 양육을 해야 되겠다. 많은 것을 가르쳐야겠다. 이런 점에 각고의 노력을 하셨지요. 그러다 보면 24시간이 적다고 할 만큼 노동을 하시고 몸을 아끼지 않으셨던 결과인데, 이런 1세들이 점점 증가하면서 캐나다 경제라든가, 사회 문화 여러 가지 부문에 기여하신분들이 많이 계시지요. 무용하신 분들, 노래하신 분들, 시를 쓰시는 분들, 경제계에 진출해 성공하신 분들, 학자로서, 선생님으로서, 어린이 사회 사업가로서, 등 많은 활동을 하셔서 캐나다 사회에서는 한국의 경제 성장과 국력 신장과 더불어서 한인들의 위상이 한국인들의 품격있는 사회생활이 캐나다인들에게 상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인구분포로 봐서는 한 자리 숫자에 불과하지만, 정치인이나 경제계 관계에서도 한국인들을 상당히 높게 평가해주는 것이 1세들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었는가 생각을 해 봅니다.

캐나다 사회에서 성장해 나가는 2세들 이야기도 들어보자!

이진수: 밴쿠버 지역에서 한인 2세로는 상원의원으로 연아 마틴 여성의원이 있고, 토론토에는 지금 7선을 하신 토론토 시의원이 계시고 이분들 외에는 젊은 사람들이 정계에 진출해 보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를 했습니다. 우리 한인사회에서도 정치인의 문제에 관해서는 소홀했고, 정치에 관해서는 좀 알레르기가 있던 것으로 인식이 되는 게 대부분 이민생활을 하시면서 정치보다는 부의 축적, 안정된 직업 이런 것을 원하셨던 게 나타난 현상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향후 한인회도 그렇고 모든 단체들 원로들도 그런 말씀을 하지만 이제부터는 정치인을 많이 양성해야겠다 하는 쪽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는 이제 연구하고 지원하고 양성할 책임이 있는 부분이 될 것 같은데.

캐나다 토론토는 어떤 도시의 자랑이 있는지 해 달라고 했다.

이진수: 토론토 북미주에서 4개 도시중에 하나입니다. 매우 큰 도시이고 우선 교통이 항공 허브로서 남미까지 교통의 통로가 되어 있고, 많은 관광 문화자원이 있어서 토론토에는 시엔 타워라든지 카사로마라고 해서 상당히 고관대작이 살던 집도 있고 나이아가라 폭포도 인근에 있으며 나이아가라 폭포를 지나는 중간에 625 참전 군함도 전시된 그런 관광지로 보이는 데 토론토도 계획도시이기 때문에 몬트리올이나 오타와 같은 관광 유럽자본보다는 현대와 된 대도시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시카고에 견주어서 보면 수상자원이 풍부하고 관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자연경관이 좋다고 할 수 있지요.

자유아시아방송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캐나다 토론토 한인들 삶의 이야기 토론토 한인회 이진수 회장으로부터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