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지금] 이산가족의 아픔 담은 기록영화 '호랑이 정신(Tiger Spirit)'

토론토 노스욕 미첼필드커뮤니티센터(Mitchell Field Community Centre)에서 상영된 다큐멘터리 ‘호랑이 정신(Tiger Spirit)’.
토론토 노스욕 미첼필드커뮤니티센터(Mitchell Field Community Centre)에서 상영된 다큐멘터리 ‘호랑이 정신(Tiger Spirit)’. (RFA PHOTO/김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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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인 1.5세 이민숙 감독의 다큐멘터리, 즉 사실 기록영화 '호랑이 정신(Tiger Spirit)'이 지난 23일 미첼필드커뮤니티센터(Mitchell Field Community Centre)에서 상영되었습니다.

호랑이 정신은 6. 25 전쟁으로 인해 남과 북으로 헤어진 이산가족들의 긴 기다림과 그들의 아픔을 그린 작품으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토론토대학 학생들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토론토대학한보이스(HanVoice at UofT)와 캐나다한인리더쉽개발위원회(Korean Canadian Leadership Development Committee)의 공동 주최로 상영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공동 주최자인 알렉스 우(Alex Woo)토론토대학한보이스 회장은 다큐멘터리 상영 행사를 주최할 수 있었던것은 무엇보다 토론토 윌로데일지역 존 필리온(John Filion) 시의원과 스토리라인 엔터테인먼트(storyline Entertainment)의 도움이 컸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된 자세한 이야기를 알렉스씨로 부터 들어 보겠습니다.


Alex Woo

: This event is actually hosting in a collaboration with KCLDC, which is Korean Canadian Leadership Development Committee, and one of the projects they are doing is they are interviewing Korean professionals in the Toronto area.

“이번 행사는 캐나다한인리더쉽개발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캐나다한인리더쉽개발위원회는 토론토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있는 한인 지도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호랑이 정신’의 이민숙 감독을 인터뷰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감독님이 직접 다큐멘터리를 토론토 지역에서 상영할 수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캐나다한인리더쉽개발위원회에 제안하셨고, 윌로데일지역 필리온 시의원 역시 굉장한 관심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저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을 북한인권개선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에 기부하고 싶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함께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이산가족들의 긴 기다림과 그들의 아픔을 그린 ‘호랑이 정신’을 관람하기 위해 이날 한인 1세, 2세는 물론 현지 캐네디언등 모두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공동 주최자인 캐나다한인리더쉽개발위원회의 신용섭 회장은 캐네디언들의 높은 관심이 무엇보다 이번 행사의 좋은 결과였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에 전했습니다.


신용섭

: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 여기 캐네디언들도 많이 오셔서 북한과 남한 관계에 대해서 많이 배워가셔서 정말 좋은것 같아요.

이민숙 감독은 이 기록 영화 상영후 관객들과의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호랑이 정신’을 만들게 된 이유와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이감독이 겪었던 경험등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이민숙 감독은 이렇게 전했습니다.


Min Sook Lee 감독

: This one was the most for me, it was the most successful because there are young people, there are old people, and there are Koreans, first generation and second generation. There are non-Koreans, Canadians like non-Koreans.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성공적인 다큐멘터리 상영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젊은 세대는 물론 나이가 드신분들, 한국인 1세 2세 그리고 캐네디언들도 참석했습니다.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고 정말 제가 바라던 관객들이였어요. 다큐멘터리 상영후 사람들이 저에게 와서 “제 가족이 북한에 있어요.” “분단이 어떠한 의미인지 잘 알고있어요, 저희 아버지가 항상 얘기해 주시죠.” 라고 이야기 할때면 제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을때면 텔레비젼이나 영화에 전혀 담겨지지 못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제가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전한다는 사실이 매우 기뻐요”

호랑이 정신, 다큐멘터리를 본 이주석씨는 캐나다에서 자란 한인1.5세가 바라보는 남북분단과 이산가족에 대한 시각을 알 수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석

: 이민숙 감독님이 저처럼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란분이 아니고 북한에 대해서 잘 인식을 하면서 자라온그 환경이 아니쟎아요. 그래서 한인 1.5세 이민숙 감독님이 남북 분단의 문제, 이산가족의 문제를 어떤 시각으로 썼느냐를 관심있게 생각했었어요. 캐네디언의 관점 그리고 캐나다 1.5세의 남북분단과 이산가족의 관점은 이렇구나 ‘Tiger Spirit’를 통해서 배울 수있었죠. 어떻게 보면 주관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객관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왜냐하면 한국사람도 아니고 북에서 온 사람도 아니고 캐네디언이었으니까요.

지금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RFA 자유아시아 방송 김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