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일고 있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곳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소식을 전하는 캐나다는 지금 토론토에서 김계영기자입니다.
한국과 미국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모퉁이돌선교회는 지난 20일 부터 22일까지 2박 3일 동안 '통일, 내가 행하리라'라는 주제로 '제 3회 캐나다 선교학교'를 캐나다 대한기도원에서 열었습니다.
복음에 의한 민족통일과 세계복음화에 뜻을 둔 모퉁이돌선교회는 성경 보내기와 신학교를 통해 중국이나 북한과 같이 종교의 자유로운 활동이 어려운 곳에 있는 지하교인들 위해 복음을 전달하는 선교단체인데요. 오늘은 모퉁이돌선교회 이한길 선교사를 만나 캐나다 선교학교 주최를 하게된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김계영 기자
: 오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우선 ‘캐나다 선교학교’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하시게 된 동기가 궁금한데요.
이한길 선교사
: 캐나다에도 그 이전부터 북한 사역 하시는 개인이나 교회가 많이 있었어요. 특별히 토론토는 북미주에서 북한과 친한분들이 제일 많이 사시는 곳이고 또 북한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도시에요. 여기 계시는 분도 북한에 관심이 많고, 제가 토론토 캐나다에 온지 20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계속 중국, 북한 사역을 했어요. 모퉁이돌선교회에서 선교사로서, 사역을 하면서 여기 있는분들이 북한에 너무 부분적인 사실밖에 모른다는 것이… 왜냐하면 ‘내가 하는 일이 다다’라고 하다 보니까 너무 북한에 치우친 사역이 사실 대부분이에요. 북한 정부라든가 북한의 공공기관과 손을 잡고 일을 하다보니까 실제적으로 들려오는 북한 이야기는 구름위의 이야기만 들려오는 거죠. 따라서 캐나다에서 그런 사실들을 많은 분들에게 일깨워 주고 소개하고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선교학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김계영 기자
: 가려져 있는 실제적인 이야기들란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면 어떠한 이야기가 있을까요?
이한길 선교사
: 북한에 빵공장을 세우면 캐나다에 있는 분들은 북한 백성이 먹는다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북한 백성들에게 빵이 돌아가지 않아요. 실제적인 예로 여기 빵공장을 세운분들이 빵공장을 시찰을 한다구요. 근데 빵공장이 너무 깨끗해요. 빵기계 옆에만 가루가 떨어져 있지,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다 이런 말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냐, 방문단이 갔을때만 기계를 돌린다는 거죠. 그들은 하루에 5만명이 빵을 먹이는 것을 기준으로 생산한다고 하는데 5만명이 빵을 먹는 빵공장은 그럴수 없어요. 상식적인 예를 든다면, 빵공장을 돌리기 위해 전기가 필요해요. 북한의 전기사정은 안좋은거 아시지 않습니까. 근데 삼시 세때 빵을 만들 수있는 능력을 가진 공장이 될 수있느냐, 그와 같은 전기가 공급이 되는냐,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김계영 기자
: 이번에 ‘통일, 내가 행하리라’라는 주제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은데요. 말씀해 주시죠.
이한길 선교사
: 이 주제는 통일이 주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신다라는 것이 주제입니다.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이 무엇인가. 특별히 최근 천안함사건이나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남북 관계가 더 경직되고 남북이 사실 더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 많이 드는 이때에 우리는 하나됨을 우리 마음에서 오는 통일로 표현하는데 저희들이 말하는 것은 정치적은 통일은 아닙니다. 또 물리적인 통일만도 아닙니다. 그러나 민족이 복음으로 하나됨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통해서 행하실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깨닫기 위해서 ‘통일 내가 행하리라’라는 주제로 이번에 모였습니다.
김계영 기자
: 이번 행사에 50명이 넘게 참석했다고 하셨는데요. 어떠세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북한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한데요.
이한길 선교사
: 첫째는 북한에 대한 관심이겠죠. 둘째는 아까 말씀드린대로 북한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씩 다 듣고 있습니다. 자기들 나름대로 북한은 이런것이다 라고 결론을 내렸는데 전혀 다른 북한사역 내지는 북한에 관한것에 대한 궁금증도 있는것 같습니다.
김계영 기자
: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시간에는 북한 지하교인들을 위해 송출하는 기독교 복음 라디오방송 ‘광야의 소리’ 방송예배가 진행되는 토론토 코너스톤, 모퉁이돌 교회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지금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RFA 자유아시아 방송 김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