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일고 있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곳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소식을 전하는 캐나다는 지금 토론토에서 김계영기자입니다.
탈북자들의 인권을 위해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보이스(HanVoice)는 '불을 비추다 (illuminate)'라는 주제의 '자선모금 행사의 밤'을 최근 토론토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었습니다.
한보이스 공동 설립자인 실비아 서(Sylvia Seo)씨는 탈북자들이 겪는 고통과 그들이 처한 어려움을 캐나다 사회에 더욱 널리 알리고, 또 한국의 북한인권시민연합과 공동으로 계획하고 있는 제 10회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를 오는 8월 토론토에서 개최하기 위해 '한보이스 자선모금 행사'를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Sylvia Seo
: This event came about because ‘HanVoice’ has been selected to host the 10th international human rights conference in North Korea.
(8월에 예정된 제 10회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를 한보이가 주최하게 돼 그 준비작업으로 이번 자선 모금 행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캐나다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며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인권유린 상황을 알리기 위해 오늘 이자리에 탈북자 김영순씨를 모셨습니다.)
북한 무용수 출신 탈북자 김영순씨는 김정일의 부인 성혜림의 친한 친구였고 그로인해 김정일의 사생활을 안다는 이유만으로 김씨와 그녀의 모든 가족은 북한 정치범 수용소인 요덕 수용소로 보내졌습니다. 김씨는 이번 행사에서 9년동안 요덕 수용소에 감금되어 그녀가 겪어야만 했던 비참하고 가슴아픈 수용소의 실상을 털어 놓았습니다.
김영순
: 그때 부터 인간이하의 짐승도 얼굴을 붉힌 생활. 날아 다니는 것은 다 잡아 먹고 돋아 나는 것은 다 뜯어 먹는, 기어 다니는 것은 다 잡아 먹는 수용소 생활이 9년 동안 저를 괴롭혔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들어간 해에 굶어 돌아기시고. 아들 하나도, 9살짜리, 학교 갔다 돌다리에 빠져서 죽은 아들을 거적대기에다 묻었습니다. 대한민국에 오니까 자살을 해도 국화송이가 차려지는데 어찌하여 북한 인민은 이렇게 살아야 됩니까?
김씨는 또한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들어온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명도 모를 뿐만 아니라 죄라고도 생각할 수 조차 없는 이유로 무참히 끌려 들어왔으며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는 이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잔혹한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순
: 요덕 수용소에 들어온 사람들의 죄명은 무엇인가 하면 김일성 목에 혹이 났다고 말한 사람, 김일성의 초상화를 떼어서 들어온 사람, 김일성의 석고상을 깨서 들어 온 사람, 김일성의 얼굴이 신문에 난것을 장판 밑 종이로 발라서 들어온 사람, 남한 비디오를 봐서 들어 온 사람, 남한 방송을 들어서 들어 온 사람들 입니다. 수용소에 들어간 사람들은 총을 쏘아 죽이지 못해서 거기 들어가 자발적으로 죽으라고 끌어 넣는 것이 북한의 20세기, 히틀러가 만든 아우슈비츠 수용소보다 더 가혹한 수용소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아셔야 합니다.
‘한보이스의 자선모금 행사’가 끝난뒤 탈북자 김영순씨는 탈북자들의 인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젊은 세대들이 있다는 사실에 매우 힘이난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에 전했습니다.
김영순
: 젊은 패기와 비전과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청년단체, 한목소리. 그들의 미래를 보니까 비록 내 나이가 74지만 용기가나고 힘이 솟습니다.
북미에서는 최초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여는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를 앞두고 한보이스 공동 설립자 사이먼 박(Simon Park)은 탈북자들이 겪고 있는 처참한 실상을 전세계 알리고 그들의 인권이 개선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논의 하는 국제회의가 되기 위해 한보이스 회원들 모두가 열심히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RFA 자유아시아 방송 김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