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관심이 높아가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 활동소식을 전하는 캐나다는 지금, 토론토에서 장미쉘 기자가 전합니다.
캐나다 토론토시에는 탈북민들이 이곳에 정착하기 시작한 때로부터 궂은 일 마른일 가리지 않고 남모르게 그들을 도와주고 있는 한인들이 많습니다.
이들 중에는 토론토 세계선교교회 김대겸목사도 있는데요. 북한선교에 뜻을 품은 다른 많은 선교사들이 중국으로 북한으로 떠날 때 김목사는 그들과 같은 뜻을 가졌지만 이곳에 남았다고 합니다. 바로 여기에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 탈북민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김대겸: 저는 한민족이 통일되는 것을 항상 생각하는 사람이고 그렇게 하려니까 북한을 도와주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고 현실적으로 내가 북한에 가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없으니까 가장 가까이에 있는 우리 북한에서 온 친구들을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하고 내가 시작을 한 것이지요. 통일을 준비하는 공부도 될 것이고 이해하는 것도 될 것이고….
김대겸목사가 도와준 여러 가지 일은 거의 모두가 통역이 필요한 상황들이었습니다.
김대겸: 집구하는 일, 이사하는 일, 옷 구해주는 일, 제일 많이 한 것은 아마 병원 다니면서 해주는 일, 그 다음에 많이 한 것은 쇼설 워커 만나서 통역해주는 일, 그리고 쉘터에 있는 분들 방문해서 위로하는 일, 음식 갔다 주는 일 등 그런 것입니다.
사소한 것 같은 이런 도움의 순간들, 탈북민들에게는 큰 감동이 되고 캐나다사회의 가치를 알게 되는 시간들이었고 김목사에게는 통일을 미리 체험하고 미래를 꿈꾸게 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탈북민 리더, 지도자 양성도 김목사가 탈북민 정착을 위해 돕고 있는 중요한 부분의 하나입니다.
김대겸: 지금 탈북자목사로 준비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분도 자기 동포에 대한 사랑이 깊은 분 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공부도 하고 리더가 되려고 공부도 하시는데 그런 분들을 도와주는 것이고, 그분은 시간과 물질을 들여서 도와주려고 하고, 그런 분을 세워서 탈북민들 속에 복음이 전해지도록 하지요. 올해 아마 목사안수를 받을 거예요.
김목사는 또한 북한과 중국, 남한 그리고 이곳 캐나다까지 여러 사회체제를 겪어본 탈북민들에게는 잠재적인 능력이 많은 데 이런 것들을 잘 활용할 수 있게 사회가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대겸: 생각이 있는 분들은 공부를 하거나 무슨 일이나 뛰어난 자세를 보여요. 저는 그 정신적으로 뛰어난 우수성이 물질적인 사회에서 잘 개발이 되어 있지 않았을지는 몰라도 어려운 환경을 잘 이길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중국을 통해서 오기 때문에 중국과의 교분이 많은 것이 장점이 되고 그런 것이 북한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많은 탈북민들이 캐나다를 떠나고 있는 상황, 한때 몇 십 명의 탈북민들이 세계선교교회에 출석했지만 현재는 열 두 명 정도 남아있다고 하는데요.
김대겸목사는 "탈북민의 성공적인 정착"은 캐나다든지, 한국이든지 바른 마음으로 성실히 살아가는 것을 뜻하며 경제적으로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살수 있고 남을 도와주는 위치에 서게 하는 것이라며 이들을 돕는 마음만 있다면 장소가 문제가 되지 않는 다고 합니다.
또한 한반도 통일이나 북한인권운동도 탈북민의 성공적인 정착과 떼어놓을 수 없으며 이들이 캐나다나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가지고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자립을 했을 때 북한에 있는 그들의 형제들이 가장 먼저 인권의 가치를 알고 싸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김대겸 목사가 지금 탈북민 한 분 한 분께 정성을 다하는 것, 그 소망의 씨앗들이 통일된 북한땅에 꼭 심겨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장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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