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살림 책임지는 사회 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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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관심이 높아가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 활동 소식을 전하는 캐나다는 지금, 캐나다 토론토에서 장소연 기자가 전합니다.

탈북민 김옥순씨는 캐나다에 도착해 난민, 이민 수속을 하면서 처음으로 만나게 된 캐나다사람이 바로 쇼설 워커, 바로 사회복지사라고 합니다.

사회복지사가 뭐냐구요? 한마디로 말하면 사람들 개개인의 일상생활을 다 맡아서 살펴주는 국가공무원입니다.

인권이 사람이 당연히 가져야 할 권리라고 한다면 복지라고 하면 사람이라면 의식주에서 당연히 누려야 할 서비스 즉 보살핌인데요. 이것을 국가가 맡아 한다 그 말입니다.

복지를 구현하려면 많은 재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복지가 잘 되어있다는 의미는 그만큼 시민들의 세금이 많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태어나서 생활능력이 안되는 때에 도움을 받고 자신이 일할 수 있을 때 국가에 세금을 내고 자신이 일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는 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캐나다 국민들은 이것을 당연한 일로 여깁니다.

실례로 탈북민 등 캐나다에 처음 와서 난민으로 등록이 된 사람들은 되면 바로 사회복지사한테 보내지게 되는 데요.

캐나다에 아무런 사회적 기반이 없는 난민들은 사회복지사로부터 현재 상황에 대한 서류를 제출하고 일일이 상황을 체크한 다음 이들이 바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바로 돈을 지급하는 일부터 합니다.

즉 매달마다 필요한 최소한의 돈을 지급하는데요, 이 돈은 개인당 600달러정도에서 아이들이 있는 가정들에서는 천달러가 훨씬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 정착할 때에는 가구 사는 돈에서 기본적인 의류를 사는 돈까지 지급하는데요. 어디에서 필요한 가구와 옷을 저렴한 가격에 사는지 정보까지 일일이 알려줍니다.

이외에 렌트, 즉 집을 빌리는 일, 직업을 찾는 일, 학교에 등록하는 일,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모든 일들을 도맡아 해주게 됩니다.

김옥순씨는 두 달, 혹은 세 달에 한번씩 사회복지사와 만나 그동안 무슨 일을 했고 어떻게 살고 있는 지 대화하게 되는데요. 옥순씨는 복지사가 자신한테 영어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면서 영어 시험인 토플 시험을 볼 때에는 200달러정도 되는 시험 비용을 내어주고 이사할 때는 이사 비용도 까지 내어주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한 가정의 가장이 생활을 책임지는 것처럼 국가가 이것을 맡고 이를 돌봐주는 사람들에게 월급을 주는 것인데요. 사람들은 이로 인해 최소한의 살아갈 걱정을 하지 않고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탈북민들의 사회복지상담이나 통역서비스를 도와주고 있는 한인 이승씨는 캐나다의 복지시스템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승: 살아가면서 나라가 나를 지켜주는 것이 필요하잖아요. 한국이나 아시아국가들에서는 많이 부족한데, 내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이 많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저축을 하고 저금을 하거든요. 그런데 캐나다 사람들은 저금이나 저축을 많이 안하거든요.

한국 같은 경우는 사회복지사면 노인들이나 어린이들을 돌봐주는 국가공무원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데요.

이곳 캐나다 같은 경우는 노인들이나 어린이 병자 등 사회적 약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소득이 적거나 살아갈 능력이 부족한 경우 이들이 자체로 살아나갈 수 있을 때까지 국가가 그 비용을 분담하고 어떻게 살아갈지, 상담을 해주고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3달에 한번씩 이순옥씨를 상담하는 복지사는 현재 잘 살아가고 있는 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일일이 체크 합니다. 그리고 진로는 무엇인지, 그에 도움되는 일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이렇게 지난 2012년에 캐나다에 들어와 2년정도 자리를 잡은 이순옥씨는 현재 정부보조금을 끊고 식당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정착 초기 사회복지사로부터 받은 도움이 얼마나 컸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며 앞으로 캐나다에서 사회복지사 공부를 하고싶다며 자신의 꿈을 밝혔습니다.

이순옥씨는 국민이 국가를 위해서 존재하는 나라가 북한이라면 진정 국가가 국민을 위해 있는 나라가 바로 이곳 캐나다 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장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