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이스’의 올해 활동계획(2)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이 만든 북한의 3대세습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북전단과 DVD, USB.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이 만든 북한의 3대세습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북전단과 DVD, USB.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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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관심이 높아가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 활동소식을 전하는 캐나다는 지금, 토론토에서 장미쉘 기자가 전합니다.

지난시간에는 캐나다의 북한인권단체인 한보이스가 올해 계획하는 여러가지 프로젝트들에 대해서 들어봤는데요. 이번시간에도 한보이스의 고문 잭킴 변호사와 만나 USB 프로젝트 등 여러가지 활동사항 계속해서 들어봅니다.

기자: 북한주민에게 정보를 확산 할 수 있는 USB, 즉 컴퓨터나 노트북에서 쓸 수 있는 이동형 저장 장치 를 보낼 때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잭킴: 아무리 봐도 북한 주민들께서 외부세계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까 외부세계를 판단할 기회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것을 보여주면서, 아 외부는 이렇다. 이렇게 북한주민들에게 정보의 독립성을 키워주면서 북한주민들이 자기나름대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취할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캐나다에는 전세계에서 굉장히 많은 난민들이 몰려오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시리아나 다른 중동국가들의 난민들이 더 심각한것이 아니냐, 그렇게 말하기도 하거든요. 고문 입장에서는 왜 북한인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가요?

잭킴: 뭐 우리가 북한인권이 더 중요하다는 것 보다는 시리아나 이라크의 난민들만큼 중요하다 라는 시급성을 항상 정부상대로 전달합니다. 북한같은 경우는 빨리 터지는 그런것이 아니고 천천히 가는 그런 위기에 있는 나라이기때문에 북한은 특별성이 있고 다른 나라하고 비교할수 없는 그런 상황이며 난민들이 쉽게 나갈수 없는 나라라서 우리가 특별히 북한이라는 나라를 신경써야 한다 그런 말을 항상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보이스는 캐나다에 자리하고 있잖아요? 그럼 다른 미국이나 영국 한국의 북한인권단체들과 어떻게 연결을 하고 있는지요?

잭킴: 우리는 유럽의 EA 북한인권단체하고도 얘기를 나누고 미국의 단체도 한국에서도 여러단체, 북한 인권 시민 단체와도 국제 컨퍼러스도 열고 이번에는 강철환씨와 파트너십을 통해서 함께 USB프로젝트를 운영 할 생각을 하고 있고 우리로서는 다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어서 누구라도 함께 일 할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기자: 전문 북한인권운동을 하시면서 북한인권의 근본적인 문제는 어디서 왔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잭킴: 근본적으로는 정권에서 , 정권의 특성 때문에 왔지만 저같은 경우는 꼭 정권을 몰락시키자 라고 하는 것 보다는 정권이 변해도 좋다, 성향에 있어서 진전적인 변화를 보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고 우리가 예측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인도주의적인 활동, 경제발전활동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보이스에 탈북청년들이 참여하는 가요?

잭킴: 네, 참여하는 분들이 가끔씩 계시구요. 여기 남아있는 분들이 많지 않지만 우리의 행사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얼마나 남아있는지요?

잭킴: 우리 추측대로는 100명에서 200명정도 남아있고 다른 분들은 한국이나 다른 나라로 옮기신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캐나다 정부에서는 어떻게 이 문제를 생각하고 있는지요?

잭킴: 정부측에서는 제 생각에, 특히 북한 같은 나라의 난민수용에 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탈북인들이 캐나다로 오시면서 캐나다 법상 어긋나는 점이 있어서 그러는데… 태국프로그램같은 경우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정부 측에서는 북한에 대해서 탈북인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잭킴 고문은 끝으로 북한인권운동의 주인은 바로 탈북민들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방송을 들으시는 분들이 캐나다에 한보이스와 같은 단체가 있다는 것을 알고 힘을 내고 희망을 가지기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잭킴: 자유아시아방송같은 경우는 북한으로, 아니면 탈북하시는 길에 듣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저나 또 한보이스와 같은 단체에서 우리가 항상 하는 말이 우리는 이런 활동의 주인이 아니라 탈북인들이 주인이라 탈북인들이 설 때까지는 우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장미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