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캐나다 동부협의회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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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관심이 높아가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 활동소식을 전하는 캐나다는 지금, 토론토에서 장소연기자가 전합니다.

최근 토론토의 민주평화통일협의회가 캐나다 한인사회뿐 아니라 한인2세들속에 통일에 대한 염원을 심어주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약칭 "평통"이라고 부르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는 우리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세워진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속 헌법기관으로서 이는 남한뿐 아니라 전세계 117여개 국가에 그 협의회와 위원들을 두고 있습니다.

캐나다에는 서부 평통 과 동부 평통 이렇게 두 개의 평통 협희회가 있는데요.

올해 들어 토론토를 중심으로 하는 캐나다 동부 민주평화통일협의회의의 활동은 교민들뿐 아니라 북한의 핵 도발 반대시위, 한인2세교육, 캐나다 주류사회와의 연계, 탈북민 정착 등 다양한 방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론토의 최진학 회장은 특히 최근 국제적으로 중요한 주제인 북한의 핵 문제에 관해서 이에 대응할만한 수단을 명확히 지적했습니다.

최진학: 캐나다라고 하는 여기 해외동포들의 입장에서는 바로 이런 문제를 대응하는데 가장 키 포인트가 뭐냐 면은 북한인권문제입니다. 북한에 필요한 가장 근본적인 것은 개방과 인권입니다. 사람이 사는 합리적인, 보편 적인 가치관을 가질 수 있고 보편적인 시각에서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비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라 정상적인 국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최진학 회장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소식이 전해진 직후 토론토 정착 탈북민들, 안보단체 회원들과 토론토 시청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이에 대응하는 여러 활동을 진행했는데요.

최진학: 국제사회가 취하는 것이 지금까지 경고였는데 이제는 그게 아니다, "응벌"이라는 부분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저희가 튀르도 캐나다 총리한테 북한제제에 동참을 해달라고 서신을 보냈고 신문지상에 발표했고 또 연방 국회의원 통해서 또 전달도 했고 토론토에 안보 및 평화통일에 관련된 단체가 데모, 영문성명서, 그리고 평통 입장에서는 두 개의 평통이 있는데 동서, 벤쿠버 토론토 양대 협의회장이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에서 피켓시위도 하고 그렇게 정치인들 에게관심을 갖도록 하고….

지난 3월 초에 토론토 평통은 토론토 대학의 한인 2세들과 함께 "평화통일과 나를 말하다"는 주제로 평화통일이 한인2세들속에 어떤 의미가 있고 영향을 미치는 지 등의 강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 강연회는 자리에 참석한 한인2세들뿐 아니라 탈북민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었는데요.

탈북민 김선희씨는 의외로 젊은 학생들이 통일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학생들이 탈북민들을 만나보고 싶어하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다음 번에는 탈북민들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토론토 평통은 이 밖에도 캐나다 여러 지역에서 "평화통일 염원의 날"행사를 진행했으며 최근 급변하는 안보정세와 통일전략 에 관한 강연회를 북한인권단체와 함께 여는 등 평화통일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진학회장은 이러한 활동 중에서 곁에 찾아온 탈북민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평화통일의 중요한 지름길이라고 강조합니다.

최진학: 탈북민은 "미리 온 통일 세대"입니다. 우리가 굳이 북한주민을 설득할 필요 없이 현재 와있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갖고 있는 동포애를 전달을 해주면 그것이 자연스럽게 (북쪽으로) 전달이 되는 거에요. 때로는,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야 할 때도 있어요. 오랜 시간 동안 문화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특히 문화적인 부분에서는….

최회장은 특히 캐나다 정착 탈북민들의 단체활동이 한인사회뿐 아니라 캐나다 주류사회에 서 북한인권개선의 목소리를 높이는데 중요하다고 전합니다.

최진학: 한마디로 회사가 되던 국가가 되던 하기 나름이라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북한의 인권의 개선과 정권이 변화가 있기 위해서 여러 사람이 뜻을 같이 해서 많은 의견을 나누고 해외동포와 함께 길을 걸어가도록 해주고, 북한인권에 관해서는 탈북민들이 직접적인 경험을 한 사례, 증언들을 얘기 했을 때 훨씬 효과가 큽니다. 그런 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등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장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