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캐나다에서 관심이 높아가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탈북자들 그리고 한인사회 소식을 전해드리는 캐나다는 지금, 토론토에서 장미쉘 기잡니다.
캐나다의 토론토에는 자신의 한생을 바쳐 반독재와 북한 인권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캐나다 북한인권협의회의 박찬도부회장인데요.
올해 82세인 박찬도 부회장은 토론토한인사회에서 옛날 독립운동가들에 비길 만큼 인권투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1930년에 서울에서 태어난 박찬도 부회장은 유년시절과 소년시절을 일제치하에서 보내고 8.15해방 이후 우익과 좌익의 소용돌이 싸움 속에서 분단이 되어가는 한반도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6.26전쟁 당시에는 군속으로 부대를 따라 평양동북방 강동에서 근무하면서 한민족의 비극을 온몸으로 체험했습니다.
박찬도 부회장은 1960년 4.19혁명때부터 반독재운동을 시작해 남한의 민주화를 위해 30여년 간을 반독재 운동을 벌였습니다.
1987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6.29 민주화 선언이후 남한이 어느 정도 민주화가 이뤄진 것을 보고 1990년대 후반부터는 10여년 간을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황장엽씨의 자유를 위한 모임", "북한인권협의회"등 캐나다 최초의 북한인권관련단체들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1995년부터 매년 남한에 갈 때마다 박찬도 부회장은 파고다 공원에서 광화문까지 매년 15번 이상을 김정일을 성토하는 일인시위를 벌였으며 2007년에는 유엔 본부앞에서 4개월동안 39회에 걸쳐 김정일을 국제형사재판소에 내세우라는 일인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2011년 9월에는 도쿄에서 열린 ICNK 북한 반인도 범죄저지 국제연대 창립대회에 캐나다북한인권협의회 대표로도 참가한 박찬도 부회장은 북한 인권에 관한 행사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어디든지 달려갑니다.
보통사람들이 보기에 결코 평범하지 않은 박찬도부회장은 자신에게 북한 인권운동은 양심이 시키는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박찬도: 북한사람들이 너무 인간으로서 당할 수 없을 만큼 짐승보다 더 못하게. 그렇게 하는 것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같은 인간으로서 보고 있을 수 없으니까... 그런데 빨 리가 뭡니까? 이게 한국사람들이 부끄러운 것예요.. 67년이예요. 그래서 그 사람들을 한시바삐 빨리 살려내는 것이 나로서는 큰 목적이고...
박찬도 부회장은 북한의 인권문제도 먼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남한사람들이 우선 나서야 하며, 그러자면 한민족인 남한의 모든 사람들의 인간자질과 정신적 수준이 이루어졌을 때 비로서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박찬도: 그런 사람들을 살려내야 하지만 사물의 본질로 봤을 때 그런 사람들이 들어설수 없는 그런 정신 문화가 되어야 하는 거예요. 아예 그런 사람이 들어설 상상 조차도 꿈조차도 못 꿀 그런 자유문화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나한테는 더 큰 소원이죠. 인권이 천부 인권 하늘이 준 사람의 권리, 심지어는 사람은 누구나 하고싶은거 있잖아요, 당연히 하고 싶어 그것을 심하게 못하게 하는 것이 북한이니까 인권을 유린하는 것에 덤벼들어야하죠, 그래서 반독재라는 말과 인권존중이라는 말은 같은 말입니다.
‘밥이 밥을 먹여주지 않지만, 자유는 밥을 먹여준다’는 게 박찬도 부회장의 신념이기도 합니다.
박찬도 부회장의 북한인권을 위한 위한 투쟁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시간에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