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안보행사 연이어 개최

토론토 광복절 기념식에서 "통일 대박은 축복이다"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고 있는 중앙대학교 신창민 박사.
토론토 광복절 기념식에서 "통일 대박은 축복이다"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고 있는 중앙대학교 신창민 박사. (RFA PHOTO/ 장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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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관심이 높아가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 활동소식을 전하는 캐나다는 지금, 캐나다 토론토에서 장소연기자가 전합니다.

캐나다 토론토의 한인사회에서 통일안보관련 행사들이 전에 없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복절 71주년을 맞으며 토론토 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가 성대한 기념식을 마련해 36년 일제의 치하로부터 해방된 우리민족의 독립 절을 경축했는데요.

캐나다 연방 보수당 로나 앰브로즈 대표 등 캐나다 정계인사들은 한국의 독립 이후 눈부신 성장을 언급하며 독립절을 축하하는 캐나다국민들의 인사를 전하고 캐나다의 대표적인 한국계 정치인인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한국인임이 자랑스럽다며 축하인사를 보내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대통령의 광복절 축사 동영상 상영에 이어 애국지사 기념사업 회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요성원이었던 이시영과 시인 한용운 열사의 초상화를 한인회에 헌정했습니다.

또 특별히 "통일은 대박이다" 저자인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인 신창민 박사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신박사는 현재 남한에서는 통일하면 모두 비용부터 얘기하는데 통일은 한마디로 "남는 장사"라며 통일이 되면 가져올 경제적 효과와 이익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중요한 것은 북한주민들이 통일은 자신들에게 큰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창민: 북녘 동포들이 통일이 되면 같이 잘산다, 이것이 남의 일이 아니고 바로 자기 자신의 자산이 되고 힘이 된다는 것 이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까 북녘의 주민들이 "통일 대박이 바로 당신 자신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을 여기 토론토에 있는 동포 여러분들이 기회가 되실 때마다 직간접적으로 전해주세요.

이날 행사에는 또한 캐나다에 살고 있는 탈북민들이 한인회 현관에서 북한사진을 전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진들은 바로 한달 전인 7월에 북한을 여행한 한 캐나다 관광객이 북한 보위 원들의 감시를 피해 찍은 사진들로 캐나다 탈북인 총연합회가 최근 입수해 전시했습니다.

이 밖에도 토론토 한인사회에서는 여러 안보관련행사들이 연이어 진행되었는데요. 지난 12일에는 토론토 총영사관과 얼 티비에서 최근 남한에서 개봉된 영화 "인천상륙작전" 무료시사회를 개최했습니다.

특히 이 무료시사회에는 한국전쟁에 참가한 캐나다 참전용사들도 한인사회의 요청으로 참가해 이름도 잘 몰랐던 태평양 건너 자그마한 나라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자신들의 여정들을 회고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론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공장헌 간사는 한국전쟁의 가장 큰 전환점을 마련한 인천상륙작전이 이제 영화화 되었으며 이를 위해 희생 하고 목숨을 바친 숨은 이들을 많은 사람들이 이제 알게 되었다는 것이 의미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장헌: 정말 우리는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했다는 것만 알았지 그 전에 켈로 부대 대원들이 작전임무수행을 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어요. 아마 나뿐 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이번이 이렇게 봄으로써 다시 재인식을 하게 되고 그분들이 헌신 한데 대해서 참 감동을 받았어요.

캐나다 토론토에서는7월과 8월 한 달 동안에만도 캐나다 탈북인 총연합회의 북한인권사진전과 함께 6.25 한국전 참전 추모행사, 7.27 참전용사의 날 행사, 참전용사들이 찍은 사진 전시회 등 안보행사들이 연이어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 김홍양 토론토회장은 한국은 지금 사드 때문에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데 이곳 토론토에서는 통일을 위한 안보행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해외동포들의 노력이 대한민국의 안보와 통일을 위한 국제적 공감대를 이루는 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장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