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관심이 높아가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 활동소식을 전하는 캐나다는 지금, 토론토에서 장미쉘 기자가 전합니다.
최근 캐나다에서 명망높은 토론토 대학과 캐나다 의회에서 캐나다 민주주의를 배워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인권 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는 탈북대학생이 있는데요. 바로 한국의 서강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한 이성주씨입니다.
이성주씨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북한인권단체인 한보이스가 마련한 "탈북인 지도자육성프로그램" (Hanvoice PioneersProject•HPP)에 선발되어 이곳에 와서 6개월간 여러가지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10월 초 캐나다 하원 외교국제발전위원회 산하 국제 인권 소위원회가 개최한 탈북자 문제에 관한 청문회에서 다른 나라 난민들과 다른 독특한 환경에 처해 있는 캐나다에 정착한 탈북자들에게 정착의 기회를 줄것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오타와 한인회와 민주평통이 마련한 오타와 교민들과 대사관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이 겪은 북한에서의 생활과 탈북대학생으로서 한국에서의 삶 등을 이야기 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오타와 교민들은 어린 나이부터 겪은 그의 험난한 여정에 대한 이야기에 감동받았을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발표력과 호소력으로 "정말 기대되는 탈북대학생"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성주씨가 이야기하는 캐나다에서의 활동과 생활 직접 들어봅니다.
이성주: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캐나다 정치인들을 만나서 제 이야기를 나누고요. 한인사회리더들을 만나서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로 하는 일이 여기 캐나다 팔러먼트에서 민주주의가 뭔지,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 캐나다 정치에 대한 전반적인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토론토에서는 리더십, 지도자 교육을 받았구요. 어떻게 진행되냐면요. 토론토에서 2개월정도 과정이 있고 오타와에서 4개월정도 …. 이씨는 캐나다사회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점이 다양성을 존중해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성주: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사람들의 문화라든지 그사람들의 배경을 존중해주고 서로, 한마디로 말하면 다양성이 조화를 이뤄서 하나의 민주주의를 만들어 간다고 할가요, 정말 진정한 민주주의를 배우는 것같아요. 민주주의라는것은 한사람이 독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의견을 내서 그사람들의 의견이 수렴이 되서 나라가 돌아가는 것이잖아요 그런 것을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이씨는 자신과 같은 탈북대학생을 선정해 이런 훌륭한 프로그램에 참가할수 있게 해준 한보이스와 캐나다정부에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이성주: 저같은 경우는 캐나다에서 놀랐던 것이 한보이스 단체가 올해 저를 선구자 같은 파이어니어로 뽑았잖아요. 근데 한보이스 단체를 보면은 북한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리고 북한하고 아무런 연고가 없는데 단지 인권이라는 순수한 가치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탈북자들을 선발하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정말 제가 감사한 것이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이 프로그램안에서 탈북자들이 훈련을 받고 그 사람이 자기의 사회 즉 커뮤니티에서 지도자로 성장을 할수 있도록 키우고 그 탈북자 자신이 목소리를 내고 그 권익을 보호할수 있게 하는 것이거든요. 저는 정말 한보이스에 감사를 드리고 싶구요. 지금 제가 베리드볼린사무실에서 일하면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북한인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러정치인들한테 이야기를 할수록 기회를 많이주시고, 그런 점에서 많이 감동을 받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성주씨가 꿈꾸는 통일된 한반도는 캐나다의 이러한 가치관과 민주주의 정신이 중심이 되는 나라 라고 강조합니다.
이성주 :저는 통일이 되면 당연히 민주주의 핵심이 살아있었으면 좋겠구요. 그리고 또 민주주의 핵심이 인권이잖아요. 통일이 될때, 통일을 준비할 때 인권, 민주주의, 다양성의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통일외교쪽으로 더 공부하고 싶다는 이성주씨, 이곳 교민들의 말처럼 창창한 미래가 기대되는 이씨의 모습에서 통일된 한반도의 희망찬 내일을 그려봅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장미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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