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관심이 높아가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 활동소식을 전하는 캐나다는 지금, 토론토에서 장소연 기자가 전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캐나다에 정착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캐나다 탈북인 총연합회를 결성하고 회장 선출 등 조직을 구성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위한 준비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시간에도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김명일 회장은 탈북민들이 적극 적으로 캐나다에서 활동을 해나가는 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정착을 총연합회가 가장 먼저 돕는 것이라고 전합니다.
김명일: 우선 탈북자들의 법적 지위가 확실하게 되지 못하는 것 때문에, 생계상 문제도 그렇고 통일을 준비하는 데서도 그렇고 이것이 초미의 문제로 나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자체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탈북자들이 캐나다를 떠나 다시 3국으로, 한국으로 가고 있는 데 ,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이것을 풀어나가려고 한다는 자체는 상당히 이제 용기 있는 도전이 아니고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진실된 마음을 가지고 캐나다를 사랑하면서 특히 이제 한국만이 아니라 세계 여러 선진국에서 각이 한 선진문화와 선진 제도와 선진 기술 등 배워야 할 점들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되어요. 이렇게 우리가 부딪치면서 배우는 이런 것이 앞으로 통일 후에 우리 북한을 재건하는 데 큰 자산이 될 수 있지 않겠는가,
김 회장은 또한 굶주림과 생명의 위협으로 탈출한 대다수의 탈북민들이 철저히 고립되어 있는 북한사회의 특성상, 국제적으로 "난민" 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으며 또 해외에서 난민지위를 받아도 "한국" 등 갈수 있는 나라가 제한되어 있는 탈북 난민들의 상황에 대해 캐나다 정부와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적으로 아직 남북한은 정식으로 종전이 선포되지 않은 정전상황에서 이렇게 많은 북한난민들은 철저히 이념의 산물이며 또 한국전쟁이 휴전 되었을 당시 남도 북도 선택하지 않은 많은 북한포로들이 유럽 같은 제3의 국가에 보내진 것처럼 현재의 북한난민들도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국가로 보내질 수 있게 되어야 한다고 탈북민들을 주장합니다.
또한 난민절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대다수 탈북민들이 캐나다에서 들어오면서 브로커 등 잘못된 인도와 정보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본 탈북민들의 명예와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도 탈북민총연합회가 해야 할 중요한 과제 의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김명일회장은 이를 위해 캐나다 정부에 탈북민들의 이름으로 된 서한을 보내려고 계획하고 있으며 또한 한국정부에도 탈북인들의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리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명일: 우리가 얼마나 자기조국, 북녘 땅과 우리 한반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것 을 , 또 우리가 어떤 사명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것을 사회적으로 옳게 인식시키고 통일준비를 위한 이 캐나다 내에서의 사회적 유대를 형성하는 그런 데서 우리가 선봉이 되고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김회장은 토론토 총 영사를 비롯한 한인사회의 주요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만나면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김명일: 반응은 제가 생각하건 데는 반반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취지에 공감을 갖고 적극 도와주려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아요. 반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단체,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자업자득이 아닌가, 지난 기간 일부 탈북민들이 그런 실망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그것을 큰 교훈으로 삼고 겸손 하게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썩을 그런 각오를 가지고 헌신하려고 합니다.
김회장은 캐나다탈북민 총연합회를 결성하면서 북녘의 형제들에게 보내는 인사말도 전했는데요.
김명일: 이제 통일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믿으시고 좀 더 참아주시면 여명은 반드시 밝아오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뒤에는 해외의 탈북자들을 비롯해서 실향민들을, 5천만의 남녘동포들이 있다는 것을 믿으시고 용기와 힘을 잃지 마시고 꿋꿋하게 살아가시면서 통일의 날을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통일 후 에 세계가 보란 듯이 우리 한민족 특히 북녁땅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 애쓰는 우리 2만 8천명의 탈북자가 있다는 거기에서 위로를 받으시고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김회장은 캐나다 탈북인 총연합회는 년 말을 맞이해 탈북민 송연 회 등을 진행하며 새해 에 들어서 창립 회를 열고 총연합회 탄생을 정식으로 내외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장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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