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었던 땅이 녹고 새싹이 움트는 시기입니다. 조금은 경직됐던 마음도 풀리고 뭐든 다시 시작 해야겠다! 새 힘이 불끈 솟는 것 같은 계절, 봄입니다. 아마도 새로 학교에 입학하는 새내기들의 마음은 더욱 희망찰 것 같습니다.
남북 청년들이 함께 하는 인권단체 '나우'의 구성원인 이정민 씨도 올 해 당당하게 남쪽의 우수한 대학에 입학을 했는데요. 오늘 함께 얘기 나눠 봅니다.
여기는 봄기운처럼 싱그러운 <청춘만세>고요. 저는 진행에 권지연입니다.
권지연 : 안녕하세요.
이정민 : 안 본 사이에 더 예뻐 지셨네요.
권지연 : 라디오를 참 잘 활용하네요. (웃음) 올해 새내기 대학생이 됐다고 들었습니다. 그 동안 준비하느라고 많이 힘드셨죠?
이정민 : 네, 남들보다 세 배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한 번에 합격한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신청하려다보니 제가 조건이 안됐습니다. 조건이 안 되면 대학에 지원할 수가 없어요. 그 조건이 뭐냐 하면 북한에서 고등학교 졸업한 경력이 인정돼야만 하는데 그게 안 된 거예요. 그래서 통일부에 진정서를 낸 후에 정정이 됐고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정받고 대학을 지원했는데 떨어졌어요. 그 다음에 또 지원했는데 또 떨어졌고 이번에 지원했는데 된 거죠.
남쪽에선 '한국인은 삼 세 번'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적어도 세 번은 도전한다는 말인데 정민 씨 역시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며 결국 세 번 만에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권지연 : 저는 북에서 온 분들은 남쪽의 학생들보다 대학 입학하기가 훨씬 쉬운 줄 알았거든요.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이정민 : 예전에는 쉬웠습니다. 간단한 면접정도면 됐는데 지금은 탈북자 숫자가 늘었고 중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마친 사람들이 많다보니 탈북자끼리의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이제는 그 경쟁을 뚫어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공부한 지 10년 이상이 지났잖아요. 그리고 교수님들이 학생을 뽑을 때 이 학생이 우리 학교의 교과 과목을 잘 이수할 수 있을까, 공부할 능력이 있는가를 평가하는데요. 본인이 할 수 있는 점을 충분히 납득시키지 못하면 합격하기 힘들어요. 그리고 다음 해부터는 제가 합격한 대학도 탈북자 대학생 숫자를 대폭 줄인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왜냐하면 북에서 온 학생들 가운데 열 명 중 세 명이 도중에 그만 둔다고 합니다.
권지연 : 그건 왜 그런 거죠?
이정민 :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입니다. 학교생활과 친구들과의 모임, 데이트 같은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 거 아닙니까? 정부에서 지원하는 수급비로는 모자랍니다. 그런 것들을 충당할 수가 없어서 아르바이트를 겸해서 해야 하는데 일까지 하면서 공부하다보면 남쪽 학생들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학업에 뒤쳐질 수밖에 없거든요. 또 좋은 성적이 안 나오면 학비 지원이 끊기니까요. 그 많은 돈을 본인이 내면서 학교를 다닐 수는 없잖아요.
경제적인 이유로 공부를 포기한다는 것, 참 가슴 아픈 일이죠. 사실 남쪽의 등록금은 한 학기에 4천-5천 달러 정도로 무척 비쌉니다. 이 때문에 남쪽의 학생들도 아르바이트, 즉 시간제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고 그렇게 공부해도 직장 잡기가 쉽지 않으니 대학생 삼중고 시대라는 말도 나올 법 한 일입니다. 그런데 북에서 온 학생들은 더 힘든 것이 당연한 일이겠죠.
이정민 : 그리고 친구들과의 문제도 있습니다. 대학생 친구들과 나이차이가 적게는 두세 살, 저 같은 경우는 열 살도 넘게 차이가 납니다. 친구들과의 소통이 안 되서 그만 두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대학에 잘 적응하고 즐겁게 학창 시절을 즐기고 있는 탈북 대학생이 '나우' 모임에만도 여럿 있습니다. 정민 씨도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본인도 잘 해낼 거라는 의지를 다집니다.
권지연 : 어쨌든 어려운 관문을 뚫고 합격한 거 정말 축하하고요. 정민 씨는 잘 할 거라고 제가 확신합니다. 성격 좋지, 미모 되지, 공부 열심히 하지...
이정민 : 두 번째가 가장 맘에 드는데요.(웃음) 얼굴 얘기 하니까 말인데요. 처음 갔을 때 옆에 친구가 한 명 앉아 있는 거예요. 그 친구가 삼수를 해서 온 친구였어요. 저한테 몇 년 생이냐고 물어서 딱 10년을 줄여서 얘기했어요. 90년생이라고... 그랬더니 저한테 그 나이로 보인데요. 거기까지는 괜찮았어요. 그런데 앞에서 애들이 신나게 노는 걸 보고 그 친구가 하는 말이 "확실히 풋풋함이 있어" 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우리는 늙은 거야?" 라고 하니까 "네. 우리는 풋풋함이 없어요" 하더라고요. (웃음) 그 말을 듣고 "제가 정말 늙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권지연 : 근데 정민 씨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제가 또 가소롭네요.(웃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외국어 대학교 정치 외교학과 1학년 이정민... 스스로도 이 말이 참 자랑스럽다고 합니다. 그런데 조금은 늦은 나이에 대학 문을 두드린 정민 씨에게 처음 들어선 대학교 안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권지연 : 처음 학교 교정에 들어갔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
이정민 : 캠퍼스가 너무 작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권지연 : 얼마나 더 크길 원했던 겁니까?
이정민 : 제가 워낙 원서를 많이 넣어서 7개 대학에 가봤습니다. 면접 볼 때마다 가니까요. 그런데 너무 넓은 대학은요. 길 잃어버리겠더라고요.
권지연 : 작은 게 더 좋지 않나요?
이정민 : 강의실 찾기는 좋은 것 같아요. 5분 안에는 이동이 가능하니까요. 그런 편리함은 있는데 외대는 가난해서 작은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권지연 : 크기만 하면 뭐합니까? 내실이 중요하죠.
이정민 : 그리고 대학에 외국인들이 많더라고요. 흑인 학생들도 많더라고요. 저랑 같은 과에도 신기하게 아프리카에서 온 학생이 있는데요. 참 신기했습니다.
권지연 : 아무래도 신학기니까 학교 분위기도 들떠 있고 그럴 것 같습니다.
이정민 : 그렇죠.
권지연 : 수강신청도 하셨죠?
이정민 : 네. 어제 했습니다.
권지연 : 저 학교 다닐 때는 학교에 직접 가서 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이정민 : 인터넷으로 하고요. 한 번에 접속하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운이 좋아야 합니다. PC방이 인터넷 속도가 빠르니까 PC방에 가서 했습니다. 부지런히 단추를 눌러야 해요. (웃음) 저는 그걸 하는데 너무 떨렸어요. 그래서 엔터를 쳐야 하는데 그것도 제대로 못하고 창을 닫아 버리고 제가 2,3 학점 정도를 놓쳤습니다. 전공 교수님이 두 분 계신데 한 분은 너무 따라가기가 힘들다고 선배들이 말해서 다른 한 교수님 쪽으로 몰린 거죠. 그것도 전공과목을 하나 놓쳐서 그런 경우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더니 신입생들 같은 경우는 교수님들이 조금 배려를 해 준다고 합니다. 교수님한테 이메일로 이 수업을 들어야만 하는 이유를 보냈더니 교수님 승인 하에 수업에 참석 시켜 준다고 했습니다.
저희 대화를 들으면서 수강신청이 뭘까? 생각하신 분들 많으시죠? 남쪽의 대학들은 수업 시간표를 대학이 짜서 학생들에게 주지 않고 학생들 개개인이 각자 전공 수업과 자신이 관심 있는 교양 수업을 선택해 직접 시간표를 만듭니다. 자신이 듣고자 하는 수업을 듣고자 신청한다고 수강 신청이라고 하는데요.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정한 날짜에 인터넷으로 수강신청을 하는데 원하는 강의를 먼저 신청하려는 경쟁이 만만치 않습니다.
권지연 : 북한의 대학과 남쪽의 대학은 많이 다르겠죠? 이정민 : 북한에서 제가 대학을 다니진 않았지만 여기 와서 보니까 학점제라고 되고 있어서 그런 점이 정말 다르더라고요. 제가 졸업하기까지 이수해야 할 학점이 143학점이라고 하면 제가 1,2년 안에 그걸 다 들어도 된대요. 그런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인 생각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북한은 안 그래요. 대학도 시간표가 다 짜여 있습니다. 거기에 맞춰서 다니는 거죠.
권지연 : 남쪽의 중고등학교 같군요.
이정민 : 그리고 집단 활동이 많기 때문에 자율성은 없고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이 키워지는 겁니다. 그래서 생각하는 것이 똑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는 과목도 자기가 선택해서 들어야 하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권지연 : 전공과목 외에 기대되는 수업도 있나요?
이정민 : '문학과 신화'라는 기초 교양 과목이 있는데 그 과목을 선택한 이유가 제가 그런 얘기를 전혀 몰라요. 왜냐하면 북한 같은 경우는 모든 것이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에만 맞춰져 있다 보니까 그리스 신화에 대한 것도 거의 안 가르쳐 주거든요. 그런데 여기 와서 조금씩 들어보니 재밌었어요. 좀 더 깊이 배우고 싶어서 신청했고요. 법에 대한 것도 공부하려고 하는데 기대됩니다. 그리고 '인류와 언어'라는 수업이 있는데 그걸 들으면서 내가 영어를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파헤치고 싶고 그렇습니다. (웃음)
권지연 : 재밌을 수도 있지만 무척 지루할 수 있는 과목들이네요.
이정민 : 교수님들마다 평가하는 기준이 다 다른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도 창의적인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 학생들과는 다른 곳에서 태어나서 제가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조금 더 창의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쪽 대학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바로 동아리 활동입니다. 취미나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끼리 만나 모임을 만들어 봉사도 하고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다양한 활동하는데요. 요즘 대학생들은 취업이 힘들다보니 예전처럼 동아리 활동을 많이 안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신입생들에겐 가장 기대되는 것. 그건 바로 동아리 활동일 겁니다.
권지연 : 제가 대학 다닐 때는 이맘때면 동아리 활동하라고 학교 안에서 홍보도 하고 그랬거든요. 요즘도 그런 분위기는 여전하죠?
이정민 : 그럼요. 홍보전이 열띠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신입생 엠티를 다녀와서부터 동아리에 대한 소개를 하고 본인이 가고 싶은 동아리를 추천해서 가는 방식으로 하더라고요.
권지연 : 가보고 싶은 동아리는 없었나요?
이정민 : 각종 사회적 시위에 참여하는 동아리가 있어요. 정치외교학과라서 이런 동아리가 있는 것 같은데요. 사회 현실에서 소외되는 이웃들을 위해서 정부에 목소리를 내주는 동아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감동적이었던 건 선배들이 강압적으로 후배에게 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 시위는 왜 일어나는 것이고 이 시위의 결과는 어떤 것을 원하며 우리가 정부에 이런 것을 해결해 달라 요구하기 위해 나서는 것이다 설명을 줄 것이고 본인들이 인지를 못하거나 어떤 마음으로 참여해야 하는지 판단이 안서면 나서지 말라고 당부하더라고요.
권지연 : 북쪽 같으면 정말 생각도 못할 일이죠.
이정민 : 그렇죠.
권지연 : 춤 동아리 같은 거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이정민 : 요가 동아리를 들어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인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못 들어갔습니다.
중고등학교까지는 부모와 선생님들이 마련해 놓은 규제와 간섭이 많이 적용되는 시기라면 대학은 자율적으로 자신의 길을 선택해 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 동안 못 해 봤던 것들을 해 보게 되면서 자율이 방종이 되는 것 아니냐... 요즘 대학생들을 보는 기성세대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들도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술' 인데요. 정민 씨의 눈엔 어떻게 비췄을까요?
권지연 : 자율적인 것도 좋지만 여기 학생들이 참 술도 많이 마시고 너무 풀어져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정민 : 그런데 너무 풀어져도 그걸 제어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성적이 중요하니까요. 모두 성적 걱정을 많이 하더라고요.
권지연 : 그래도 요즘 대학생들 너무 술을 많이 마시긴 하죠?
이정민 : 맞아요. 술을 많이 마시는 척도로 친밀도를 평가하는 것 같더라고요. 선배가 권하면 무조건 마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학교가 술 문화를 없애자는 분위기가 가장 먼저 형성된 학교라서 선배들도 강제로 요구를 안 합니다. "이건 즐기려고 마시는 것이지 죽자고 마시는 게 아니니까 마실 수 있으면 마셔" 라고 꼭 먼저 얘기하는데 못 마시겠다고 하면 왠지 다른 친구들보다 못하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또 분위기를 망칠까봐 걱정도 되고 그래서 다 마시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그런 경험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것, 저런 것 다 겪어 봐야 본인이 좋고 나쁨을 알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경험 언제 또 하겠어요. 귀엽게 봤습니다.
권지연 : 북한 대학생들은 술을 잘 안 마실 것 같습니다.
이정민 : 북한도 많이 마십니다.
요즘 남쪽의 대학생들, 특히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공부하는 학생들은 서울의 높은 방 값이 고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이런 대학생들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국가와 지역 사회가 함께 발 벗고 나서는 추셉니다.
권지연 : 요즘 대학생들이 방을 구하기가 그렇게 힘들다고요.
이정민 :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으면 좋은데 경쟁률이 무척 심합니다. 그래도 기숙사에는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이나 지방 학생들 위주로 먼저 받기 때문에 좋습니다.
권지연 : 요즘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보증금 없이 들어갈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한 집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정민 : 정보에 민감하고 잘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권지연 : 좋은 친구도 많이 만나고 즐거운 대학 생활하길 바라겠어요. 그런데 대학에 들어간 것이 끝이 아니라 그게 시작인 거잖아요. 대학생활을 통해서 정민 씨가 이루고 싶은 것은 뭘까 궁금합니다. 이정민 : 남북이 통일이 됐을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이 문화 차이입니다. 그런 차이를 좁히는 것이 어떤 경제적인 파급 효과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것을 해결하는데 저희가 한 몫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한에서 배운 지식이나 북한에서 느꼈던 감정들과 생각들, 그리고 여기서 정착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북한에 계신 주민들에게 전달해 주는 것만으로도 문화적인 차이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통일이 빨리 안 되더라도 통일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한 몫을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 꿈은 통일부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통일부에서 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기회를 준비된 자가 얻는 거니까 열심히 준비할 겁니다.
권지연 : 새로 만나게 될 친구들에게 이 기회를 빌어서 한 마디 해 주시죠. 북쪽에 있는 친구들에게도요...
이정민 : 친구들이 제가 나이가 있다 보니까 저를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나한테 다가와라 보다는 나는 여기 서서 기다리겠다는 마음으로 친구들에게 다가가고 싶고 북에 있는 친구들은 아마도 결혼하고 애한테 파묻혀서 정신이 없을 겁니다. 그 친구들에게는 내가 목숨 걸고 이 땅에 와서 이렇게 대학 캠퍼스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가 여기서 열심히 공부해서 통일이 되면 그 친구들이 잘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권지연 : 정민 씨의 대학생활!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정민 : 감사합니다.
정민 씨가 다니기 될 대학교 총장님 인사말에 보면 첫 구절이 '꿈을 현실로 만드는 대학' 이라고 시작되는데요. 어찌 보면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이유 또 정민 씨의 대학생활이 걱정보다는 기대가 되는 이유... 바로 꿈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새 봄, 새로운 꿈을 갖고 시작하는 남북의 모든 청년들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청춘 만세> 진행에 권지연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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